비오는 밤 깨어 일어나/ 석정희
2012.05.25 12:45
낙숫물 소리에 가슴 적시네
구름이던 한 방울 한 방울
흩어져 내려 또 물로 만나
강으로 바다로 모여가는데
길 떠나 강 건넌이 소식 없고
불어난 강물 거리를 넓혀
더 멀리 떼어 놓아 애만 타네
빗속을 걷고 있을까
떠난 사람 잊어야 할까
깨어 기다려야 할까
추스리는 마음에
후두득 후드득 창을 때리는
빗소리 가슴 때리네
2012.05.2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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