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샘/ 석정희

2013.07.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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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샘 / 석정희

숲 속 헤메다
흐르는 물 만났을 때
혀로 물 핥는 양을 생각한다

 세상 모두 어두워
막막할 때
두 손바닥으로 움키는
물 한 모금
희열이 되어 가슴 채우는
생명샘으로
지쳤던 온 몸에
잦아들어
말랐던 영혼
가지에 새싹이 돋고
푸른 하늘 기댄
큰 열매를 본다
 
강 건너는 이 뒤에서 (석정희 작사 이호준 작곡) sop, 여선주, Pf, 이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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