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시] 그리운 바람이 되어/ 석정희
2013.12.27 16:32
그리운 바람이 되어 / 석정희
나 그대 그리운 바람이 되어
구슬려 왔으리
조각달이 부풀어 오는 밤
참아온 파도가 일렁이면
구슬려 왔으리
조각달이 부풀어 오는 밤
참아온 파도가 일렁이면
내 이름은
석순이, 아픔을 끌어안고
정강말로 걸어서
희불그레 물든 구름아래 살았네
석순이, 아픔을 끌어안고
정강말로 걸어서
희불그레 물든 구름아래 살았네
마음에 헌신짝 끌며
치맛자락 추켜 올린 가슴
빗방울 나뭇잎에 안기듯
조용히 말하고 싶어
마른 입술 적시고 있네요
치맛자락 추켜 올린 가슴
빗방울 나뭇잎에 안기듯
조용히 말하고 싶어
마른 입술 적시고 있네요
은하수 질펀히 바다에 깔고
별처럼 눕고싶어라
별처럼 눕고싶어라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2 | 새 가정에 드리는 기도/ 석정희 | 영상시 | 2013.05.06 | 182 |
131 | 문 앞에서/ 석정희 | 영상시 | 2013.05.01 | 180 |
130 | 꽃의 변주곡/ 석정희 | 석정희 | 2014.09.05 | 177 |
129 | 현실과 꿈속사이 / 석정희 | 석정희 | 2014.04.12 | 173 |
128 | 점의 노래/ 석정희 | 영상시 | 2013.05.25 | 170 |
127 | 생명샘/ 석정희 | 영상시 | 2013.07.14 | 166 |
126 | 동행/ 석정희 | 영상시 | 2013.05.02 | 164 |
125 | 길 위에 쓰는 편지/ 석정희 | 석정희 | 2014.08.08 | 164 |
124 | 새가 된다 해도/ 석정희 | 영상시 | 2013.05.09 | 163 |
123 | 잡초를 뽑으며[1]/ 석정희 | 영상시 | 2013.04.29 | 162 |
122 | 꽃 시장/ 석정희 | 영상시 | 2013.05.25 | 162 |
121 | [시사] 가을 / 석정희 | 석정희 | 2013.11.20 | 162 |
120 | 겨울에서 봄 사이 | 석정희 | 2013.07.22 | 159 |
119 | 여행중의 비늘 조각 모음/ 석정희 | 영상시 | 2013.05.23 | 157 |
118 | 새 구름 바람 그리고 별/ 석정희 | 영상시 | 2013.08.22 | 156 |
117 | 손님 창작마당에 좋은 글을 실어주셔서... | 석정희 | 2013.07.22 | 154 |
» | [일반시] 그리운 바람이 되어/ 석정희 | 석정희 | 2013.12.27 | 154 |
115 | 엄마되어 엄마에게/ 석정희 | 영상시 | 2013.05.08 | 152 |
114 | 비를 기다리며/ 석정희 | 영상시 | 2013.08.27 | 151 |
113 | 어느 해 여름날/ 석정희 | 영상시 | 2013.07.08 | 1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