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2012.04.18 04:59

발가락 양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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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 양말


동아줄 김태수


발가락 양말 처음 신어 보았지

뭉텅 발 장갑 낀 듯 일손 되었어

맘대로 짓밟으며 누려온 세상

일하며 떠받들며 살아야 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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