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영선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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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헤이리에서

2016.06.21 00:25

채영선 조회 수:40

헤이리에서

 

 

눈곱만큼 모자란 것처럼

눈곱만큼 넘치는 것처럼

 

만날 수는 없지만

느낄 수는 있어

 

살피고 있는지

눈치 보고 있는지

모르지만

 

가질 수 없는

말할 수 없는

바로 그것

 

나를 두르고 있는

나를 누르고 있는

 

만들 수 없는

만질 수 없는

아름다움.

이 있기나 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