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2007.02.18 01:46
김동찬님, 미래의 배우자 얼굴 궁금하시죠?
라는 제목으로 스팸 메일이 왔다.
내가 모르는
미래의 모든 것을 알고 있나 보다.
내 미래의 배우자는 어떤 얼굴일까.
그렇다면
나는 이혼을 하게 되는 걸까?
나는 내 미래를 열어보지 않기로 한다.
도무지 알 수 없는 미래.
미래가 지워진다.
보이는 것도 사랑하기에 벅찬
현재만 남는다.
-- 미주 <문학세계> 2007년.
라는 제목으로 스팸 메일이 왔다.
내가 모르는
미래의 모든 것을 알고 있나 보다.
내 미래의 배우자는 어떤 얼굴일까.
그렇다면
나는 이혼을 하게 되는 걸까?
나는 내 미래를 열어보지 않기로 한다.
도무지 알 수 없는 미래.
미래가 지워진다.
보이는 것도 사랑하기에 벅찬
현재만 남는다.
-- 미주 <문학세계> 2007년.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2 | 섬 | 김동찬 | 2007.09.11 | 540 |
121 | 신발 속 세대차이 | 김동찬 | 2007.09.10 | 399 |
120 | 혼자서 영화를 보다 | 김동찬 | 2007.07.27 | 474 |
119 | 어느 창녀의 독백 | 김동찬 | 2007.07.27 | 447 |
118 | 양수리쯤을 가다 | 김동찬 | 2007.07.27 | 369 |
117 | 컴퓨터 시대의 문인들 | 김동찬 | 2007.06.29 | 472 |
116 | 안부를 묻습니다 | 김동찬 | 2007.04.22 | 516 |
115 | 사랑 시 | 김동찬 | 2007.03.31 | 608 |
114 | 도라산 역에서 찍은 사진 | 김동찬 | 2007.03.19 | 495 |
113 | ‘우리 시’를 보는 시각 | 김동찬 | 2007.03.09 | 363 |
» | 미래 | 김동찬 | 2007.02.18 | 477 |
111 | 12월 | 김동찬 | 2007.02.18 | 433 |
110 | 기다리는 시간에 | 김동찬 | 2007.02.15 | 349 |
109 | 아버지의 덕담 | 김동찬 | 2007.01.03 | 383 |
108 | 키 큰 나무의 노래 | 김동찬 | 2007.01.01 | 409 |
107 | 결혼 서약 | 김동찬 | 2006.12.10 | 463 |
106 | 최석우, 나해철, 오정방, 김춘수 | 김동찬 | 2006.05.16 | 494 |
105 | 김한순, 김준태, 함형수, 정한모, 이태극 | 김동찬 | 2006.05.16 | 302 |
104 | 안도현, 정해정, 고려속요, 이향아, 김광균 | 김동찬 | 2006.05.16 | 305 |
103 | 허수경, 박세현, 정진규, 김남주, 전봉건 | 김동찬 | 2006.05.16 | 3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