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詩/김영수
나무가 주는 詩는
두 손으로 받자올 뿐
봄이며
여름이며
가을이며
받자올 뿐
겨울은
立禪에 들었으니
그 곁에 白紙는 놓자.
종이는 본디 나무의 몸
나무에게로 돌아가면
千 마리 학을 접듯이
千 송이 꽃을 접으리
오도송
그건 백지 그대로
목련꽃을 피워 보이리.
댓글 1
김영수
2007.01.12 07:09
오연희 시인님
아름다운 수목과 강의 풍경을 걸어주셨군요.고맙습니다.
제 서재가 환합니다.
공부가 잘 될 것 같습니다.
올린 제 시 한 구절의 토씨를 수정(퇴고)하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수목과 강의 풍경을 걸어주셨군요.고맙습니다.
제 서재가 환합니다.
공부가 잘 될 것 같습니다.
올린 제 시 한 구절의 토씨를 수정(퇴고)하고 싶습니다.
-그 곁에 白紙를 놓자.
'白紙를'- <白紙는>으로 고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