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
2002.12.22 12:00
낙엽의 살갗이 땅에 찰삭 달라 붙어
빗자루가 되어 어르고
바람이 되어 달래도
차디찬 냉기가 자기 몫인양
껴안고 물러나지 않는 세모의 길목
새 하늘에 시선을 주는데
용친구 가 떠 올라 있어
문앞까지 따라 왔네
반갑다는 말
남겨놓고
가던길 가는 발 걸음
눈알을 뽑고
목가지를 길게 늘이는
사이버 란데뷰
마음주고 시간주고
어느듯
애물단지를 가운데 두고
자주 만나게 될 친구
용우와 용녀.
빗자루가 되어 어르고
바람이 되어 달래도
차디찬 냉기가 자기 몫인양
껴안고 물러나지 않는 세모의 길목
새 하늘에 시선을 주는데
용친구 가 떠 올라 있어
문앞까지 따라 왔네
반갑다는 말
남겨놓고
가던길 가는 발 걸음
눈알을 뽑고
목가지를 길게 늘이는
사이버 란데뷰
마음주고 시간주고
어느듯
애물단지를 가운데 두고
자주 만나게 될 친구
용우와 용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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