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 가슴 답답합니다
- 갑장 박영호 시백을 보내며
오 정 방
*
아무리 생각해도
믿기질 않습니다.
아직도 칠십고개
넘었다 못하는데
그것을
잘 못참고서
주저앉고 말다니요
*
남아서 미주문단
할 일이 산적한데
무슨 일 그리급해
홀연히 가십니까
갑장이
해야할 일을
누가 맡아 한답니까
*
인명이 재천이라
옛부터 말하지만
하늘의 깊은 뜻을
우리가 어찌 알리
만사를
다 잊으시고
부디 영면 하소서!
< 2010. 2. 17>
..................................
*고인은 1941년 신사생으로 필자와 동갑이다.
- 갑장 박영호 시백을 보내며
오 정 방
*
아무리 생각해도
믿기질 않습니다.
아직도 칠십고개
넘었다 못하는데
그것을
잘 못참고서
주저앉고 말다니요
*
남아서 미주문단
할 일이 산적한데
무슨 일 그리급해
홀연히 가십니까
갑장이
해야할 일을
누가 맡아 한답니까
*
인명이 재천이라
옛부터 말하지만
하늘의 깊은 뜻을
우리가 어찌 알리
만사를
다 잊으시고
부디 영면 하소서!
< 2010. 2. 17>
..................................
*고인은 1941년 신사생으로 필자와 동갑이다.
오정방 선생님,
박영호 선생님이 이렇듯 홀연히 떠나심은 우리
갑장님들에게 더욱 남다른 슬픔으로 가슴을
치고 있습니다 .
얼마전에 뵈올 때는 곧 회복되리라 생각했는데 . . .
저는 아들 문제로 황급히 달라스에 오게 되었고
피해자가 가해자로 된 진상을 밝히려 변호사 선임,
판결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심한 충격으로 인해
심신이 온전치 못해 앓고 있지만 옳은 판결이
있기까지는 힘겨워도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
갑장님, 부디 건강 하시어 은총위에 함께 하소서!
오정방 (2010-02-19 19:46:32)
선영 갑장님, 댓글 잘 읽었습니다.
박영호 갑장의 타계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세상의 갑장은 줄면 줄었지 더
늘어나지는 않지요. 가까운 분의 별세는
우리를 더욱 슬프게 합니다.
새로운 곳에서 모든 일이 술술 잘 풀려야
하는데 꼭 그렇게 될 것입니다.
위하여 기도하겠습니다.
늘건강하십시오!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