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을 생각하며

2008.09.30 10:29

秀峯居士 조회 수:311 추천:96

수봉이 둘째 자식의 집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부근에 와서
청솔 우거진 학산 마을을 생각노니
태평양 푸른 물결은 두고온 조국에 땅에 닿고
맑은 하늘 흰 구름도 고향 소식을 띄워오네
지난 달에는 캐나다 록키산을 보러 가노라
학산마을 위를 날아 지나가고
오늘은 陸海空 넓게 뚫린 길을 바라보며
다시 그대를 생각노라.
어제는 오랫만에 염천석 시인을 만나 정담을 나누고
이번 주말에는 강학희. 홍인숙. 이재상 문우들이
국밥을 들면서 문학을 논하자네.
금문교를 지나 소노마  와인 마을에서 알맞게 취한 후
천년에 꿈길에 들었더니 단암 정찬열 시인이
고고한 잠을 깨우네.
늘 평안하시라 사랑하는 학산 시인아!
        秀峯居士.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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