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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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사랑의 힘으로/6/29/03

2005.02.25 11:06

오연희 조회 수:209 추천:49


사랑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에 대한 얘기는 예나 지금이나 모든 드라마나 소설의 주제가 되곤 합니다.

사랑의 힘이 모든 절망과 시련을 이길 유일한 길인 것은 사랑 속엔 조물주가 피조물에게 주신 가장 선한 에너지가 그 속에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집안의 하잘 것 없어 보이는 화초도 주인이 늘 관심을 가지고 보살펴 주면 주인의 관심에 화답이라도 하듯이 포리^^하게 그 있는 데로의 가장 이쁜 모습을 쏘옥^^ 드러내곤 하지요.
원래 타고난 모습이 그리 화려하진 않다 하더라고 사랑하는 주인의 눈엔 관심 밖의 어떤 화려한 것보다도 더욱 아름다워 보이는 것은 그 속에 사랑이라는 에너지를 품고 그 화초를 만났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세상적으로 그리 내놓을 것 없는 자라 할지라도 나에게 오직 나에겐 가장 돋보이는 존재로 다가 오는 이들을 만난답니다.
많은 사람들은 그런 것을 보고 인연이라는 말로 표현하기도 하지요.
물론 오직 한 사람이어야 하는 부부의 인연이라면 하나님을 들먹이며 인연의 소중함이나 놀라움을 이야기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오직 한 사람과의 인연만으로 살아가진 않지요..
이웃도 있고 회사동료도 있고 혹은 샤핑가서 우연히 만났는데 맘이 통해서 오랫동안 좋은 친구의 인연을 맺기도 합니다.

요즘엔 사이버공간에서의 만남도 역시 인연의 폭을 넓히기에 참으로 대단한 위력을 가지고 있음을 우린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때론 사이버공간에서의 만남을 악용하는 일부 거친 인간들로 인해서 부정적인 면을 간과할 수는 없지만 그러나 사이버공간을 사용하는 자의 수가 급속도로 늘어가는 요즘에 일부 부정적인 면이 겁이 나서 더 많은 긍정적인 면을 외면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우린 사이버상에 올려진 글을 통해서 서로를 알아갑니다.
때로는 글을 올린 자의 생각과 사상을 반영하는 그 글들은 대단한 위력을 발휘하기도 하지요.
어떤 이는 글을 통해서 용기와 지혜와 정보와 웃음을 얻기도 하지만 또한 마음을 다치는 소수도 있을 것입니다.

나이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우린 모두 인생을 배워가는 도상 위에 있습니다.
나이가 많다고 모든 것을 다 알수는 없지요. 반대로 어리다고 철이 없다고만 할 수는 없는 것이구요..
우리각자의 있는 그대로 지금까지의 우리의 경험과 아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그리고 서로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봅시다.

부족한 저를 보여 주고 그리고 당신의 사는 모습도 보고 싶습니다.!
보석 같은 인연들이 공급해준 사랑의 힘으로..
하잘것 없어 보이는 것들을 의미 있는 것으로 가꾸어 가고 싶습니다..


* 위의 글은 제가 어려움에 처했을때 여러분들이 위로해주심에 대한 감사의 글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