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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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시는 생명의 가치와 사랑의 의미를 추구하고 있다

『푸른 세상 키운다』 김복숙 시인 시집 출판 기념회 성황

수입금 전액 교회건축 헌금에 사용

인사의 말 전하는 김복숙 시인.JPG 김복숙 시인 시집 출판기념회.jpg


 『푸른 세상 키운다』김복숙 시인의 시집 출판기념회가 지난 9 24() 오후 5 실리콘밸리 장로교회 교육관에서 100 명의 문학인과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거행되었다. 정은숙 시인의 사회로 시작된 출판기념회에는 시집에 표사의 글을 김성수 목사님의 격려사에 이어 정승덕 민주평통 자문회의SF협의회 회장의 축사와 김희봉 버클리 문학협회 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김완하(시인,U C Berkeley 객원교수) 교수는 김복숙 시인의 시세계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김복숙의 시세계는 크게 보아 자연물을 대상으로 하여 생의 긍정적인 세계를 그려내고 있다

그의 시에는 생명의 뿌리의식이 돋보인다. 김복숙의 이번 시집은 뚜렷한 특색을 가지고 있다. 그의 시는 무엇보다도 생명의 가치와 사랑의 의미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도 시인이 시를 쓰는 자세는 대단히 성실하다. 그가 시에서 모국어의 본령을 지키려는 의지와 모국에 대한 정서를  간직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그의 시에는 생명에 대한 사랑과 주변의 삶에 대한 애정이 여실히 반영되어 있다.

김복숙의 시집『푸른 세상 키운다』출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제 시인은 이어지는 2 시집을 향해 푸르게 푸르게 걸어가기 바란다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김복숙 시인은돌아보면 바쁘게 살아온 이민 생활이지만 와의 만남은 나에게 위로와 격려를 주어 행복이었다면서 시집이 나올 있도록 함께 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시집 각부의 삽화는 남편 김성철씨가 직접 그린 것이다. 김복숙 시인은 ‘한맥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이날 행사의 수익금은 전액 교회 건축헌금에 사용됐다. 김복숙 시집(푸른 세상 키운다)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서울문고에서 구입할 있다

문의: (408) 489-1188


나무


그대 곁에 있어

든든하고 포근합니다

 

가지 사이 노래하는 새들

장단에 성장하는 줄기

멈추지 않는 흔들림에도

작은 조각 서로 나눕니다

 

달빛 쏟아지는 속삭임

소슬한 바람 산길 험해도

구름은 흐르고 흘러

잎새마다 인사 나누며

산울림 품에 보듬어줍니다

 

높고 울창한

낮은 기슭에도

늘어진 잎새마다

빛나는 이슬 눈망울

하늘을 담아 내리는 뿌리는

비로소 생명 나뭇가지 뻗는다

 

미주주간현대 2016.10.6 <김동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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