話者의 언술과 詩의 언어

2005.03.27 20:14

이기윤 조회 수:1018 추천:105

 


    話者의 언술과 詩의 언어

    글쓴이:김송배


    [전반부 생략]

    이기윤의 <눈물·2>는 화자가 노출되지 않는 특성이 있다.
    그러나 사물의 이미지가 어떤 것인지는
    금방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무색 투명한 알을 낳는다

      아픔과 기쁨이
      자전과 공전을 하며
      체온으로 부화하면

      경련을 일으켜
      중심을 잡고

      청명한 하늘을 수렴하여
      시원하게 가슴을 연다


 

    고 '눈물'이 갖는 내면적인 근원을 형상화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처럼 화자의 노출이나 그 언술이 대단히 중요하지만,
    시적인 언어냐, 시의 언어냐 하는 것은
    시인의 주관적 진술이냐,
    객관적 진술이냐와도 상관성이 크게 작용하는 것이다.

    [후반부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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