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

2006.04.25 13:43

이기윤 조회 수:208 추천:20


고등학교 3학년 때 교지에 실린 옛작품
[韓醫]<남가주 한의사협회 기관지>에 등재(1998년)


      녹 음
      高三 李基閏

    五月의 가지마다 네가 피어나면
    네 이름은 초록의 詩 생명의 章
    五月의 가지마다 초록의 詩가 꽃피면
    나는 네 마음을 닮아본다.

    내 혈맥의 피가 부족하여
    내 맥박이 피로하여
    내 빈혈이 일어남은
    오직 내 생명이
    네 혈맥을 돌고 있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네가 그것을 인식할 날이 있으리라 믿기에
    네 심장에 내 피 한 방울이
    섞여있다는 그것만으로
    행복할 수 있는 것이다.

    초록의 詩
    언제나 너를 간직하고 살아갈 수 있는
    차라리 나는 어린애다.

    가지마다 초록의 詩가 피면
    내 시혼이 살쪄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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