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깃성깃한
갈 단풍나무 아래
색색의 우산을 든 여학생들
옹기종기
모여있다
부채 꽃 지긋이 오므린
고깔 모자 속
꽃술들의 조잘대는 소리
지지배배
들린다
꽃 지붕위로 내려앉던
젖은 갈 잎 하나
까르르
터지는 웃음 소리에
화다닥
몸을
뒤집는다
겨울 비가
쏟아져도
물오른 꽃대 궁(宮) 속은
늘
봄날이다
"YTN '동포의 창'2007-12-13 방영
동포의 창 "
성깃성깃한
갈 단풍나무 아래
색색의 우산을 든 여학생들
옹기종기
모여있다
부채 꽃 지긋이 오므린
고깔 모자 속
꽃술들의 조잘대는 소리
지지배배
들린다
꽃 지붕위로 내려앉던
젖은 갈 잎 하나
까르르
터지는 웃음 소리에
화다닥
몸을
뒤집는다
겨울 비가
쏟아져도
물오른 꽃대 궁(宮) 속은
늘
봄날이다
"YTN '동포의 창'2007-12-13 방영
동포의 창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9 | 수필 | 내인생의 가장 행복한 결심 '내려놓음' | 오연희 | 2008.05.24 | 1335 |
188 | 수필 | 신화(myths)이야기/민경훈님 시토방 강의 요약 | 오연희 | 2008.05.14 | 1728 |
187 | 시 | 가난한 행복 | 오연희 | 2008.05.13 | 1399 |
186 | 시 | 오월의 장미 | 오연희 | 2008.05.13 | 1618 |
185 | 시 | 결혼기념일 1 | 오연희 | 2008.04.21 | 1480 |
184 | 시 | 뭉크의 절규 | 오연희 | 2008.04.18 | 1343 |
183 | 시 | 꽃, 뿐이네 1 | 오연희 | 2008.03.14 | 1349 |
182 | 시 | "이것또한 지나가리라" 에 대하여 1 | 오연희 | 2008.03.03 | 1475 |
181 | 시 | 장아찌를 담그며 1 | 오연희 | 2008.02.28 | 1322 |
180 | 시 | 겨울 1 | 오연희 | 2008.01.15 | 1435 |
179 | 수필 | 레나 마리아/봉사의 힘 1 | 오연희 | 2007.12.03 | 2133 |
» | 시 | 우산속의 봄 | 오연희 | 2007.12.03 | 1666 |
177 | 수필 | 고현혜(타냐)시인의 바다를 다녀와서 1 | 오연희 | 2007.09.18 | 1879 |
176 | 시 | 기둥 1 | 오연희 | 2007.08.28 | 1378 |
175 | 시 | 문학의 숲 1 | 오연희 | 2007.08.23 | 1413 |
174 | 수필 | '우리'의 정서 | 오연희 | 2007.08.07 | 1719 |
173 | 시 | YMCA 1 | 오연희 | 2007.08.03 | 1330 |
172 | 시 | ‘깜빡 깜빡' 1 | 오연희 | 2007.08.02 | 1302 |
171 | 신앙시 | 빛의 길 1 | 오연희 | 2007.07.25 | 1522 |
170 | 시 | 밥심 1 | 오연희 | 2007.07.25 | 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