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설(愛雪)
이월란(09/10/15)
가슴에 내리는 눈은
쌓이지도 않는데
발목이 푹푹 빠진다
가슴은
따뜻해지고 훈훈해져만 가는데
시린 마음 가져간 하늘만
하얗게 하얗게
얼고 있었다
시린 눈이
따뜻한 눈으로
녹지도 쌓이지도 않는
가슴에 내리는 눈
가슴에 뚫린 창들만
뿌옇게 석얼음이 낀다
빗금치는 눈만큼
애첩같은 유빙이 내린다
애설(愛雪)
이월란(09/10/15)
가슴에 내리는 눈은
쌓이지도 않는데
발목이 푹푹 빠진다
가슴은
따뜻해지고 훈훈해져만 가는데
시린 마음 가져간 하늘만
하얗게 하얗게
얼고 있었다
시린 눈이
따뜻한 눈으로
녹지도 쌓이지도 않는
가슴에 내리는 눈
가슴에 뚫린 창들만
뿌옇게 석얼음이 낀다
빗금치는 눈만큼
애첩같은 유빙이 내린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817 | 시 | 수목장 | 이월란 | 2009.10.24 | 482 |
| 816 | 시 | 인생에는 포즈가 없다 | 이월란 | 2009.10.24 | 454 |
| 815 | 시 | 눈물 축제 | 이월란 | 2009.10.24 | 404 |
| 814 | 시 | 바람의 교주 | 이월란 | 2009.10.24 | 390 |
| 813 | 유명견 담비(견공시리즈 45) | 이월란 | 2009.10.24 | 560 | |
| 812 | 제3시집 | 할로윈 | 이월란 | 2009.10.21 | 801 |
| 811 | 시 | 바람에 대한 오해 | 이월란 | 2009.10.21 | 584 |
| 810 | 시 | 귀도(歸島) | 이월란 | 2009.10.21 | 443 |
| 809 | 견공 시리즈 | 단벌신사(견공시리즈 44) | 이월란 | 2009.10.21 | 551 |
| 808 | 시 | 복사본 | 이월란 | 2009.10.21 | 414 |
| 807 | 시 | O. 헨리의 별 | 이월란 | 2009.10.17 | 550 |
| 806 | 시 | 카멜레온 | 이월란 | 2009.10.17 | 416 |
| » | 시 | 애설(愛雪) | 이월란 | 2009.10.17 | 523 |
| 804 | 시 | 피카소 안경 | 이월란 | 2009.10.14 | 630 |
| 803 | 시 | 증언 3------구시대의 마지막 여인 | 이월란 | 2009.10.14 | 508 |
| 802 | 시 | 화양연화(花樣年華) | 이월란 | 2009.10.14 | 448 |
| 801 | 견공 시리즈 | 휘파람(견공시리즈 43) | 이월란 | 2009.10.14 | 819 |
| 800 | 견공 시리즈 | 개같은2(견공시리즈 42) | 이월란 | 2009.10.14 | 559 |
| 799 | 견공 시리즈 | 숨바꼭질(견공시리즈 41) | 이월란 | 2009.10.14 | 513 |
| 798 | 견공 시리즈 | 환자 토비(견공시리즈 40) | 이월란 | 2009.10.14 | 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