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30
어제:
73
전체:
687,176


2005.01.14 06:33

바다에서

조회 수 631 추천 수 6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다에서 / 홍인숙(그레이스)




패시피카에
캘리포니아를 안고 해가 떨어진다

해변가 타코벨 유리창으로
산산히 부서져 내리는 하늘의 비밀

심장을 활짝 열어
쌓였던 침묵을 한순간에 토해내는
검붉은 불기둥이 두렵지 않은 것은

젖은 모래밭에
비명소리로 들려오는 바닷새의 울음이
더 이상 가슴 시리지 않은 것은

눈망울 가득 외로웠던 사람이
죽음의 해협을 지나
겨울비 아래서도
맑게 웃고 있기 때문이다


(패시피카 - 샌프란시스코 남쪽의 작은 해변도시)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4576
148 단상 마음 스침 : 집 - 김건일 홍인숙(그레이스) 2005.03.09 1275
147 어둠 홍인숙(그레이스) 2005.03.08 608
146 단상 마음 스침 : 고해성사 - 김진학 홍인숙(그레이스) 2005.03.09 1220
145 침묵 1 홍인숙(그레이스) 2005.02.14 763
144 마음 홍인숙(그레이스) 2006.03.18 925
143 오수(午睡)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3.18 907
142 삶이 슬퍼지는 날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3 713
» 바다에서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4 631
140 알 수 없는 일 2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3 557
139 이유 없이 흐르는 세월이 어디 있으랴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3 729
138 시인 세계 내 안의 바다 -홍인숙 시집 / 이재상 홍인숙(그레이스) 2004.12.06 1345
137 시인 세계 내가 읽은 시집 / 함동진 홍인숙(그레이스) 2004.12.06 1218
136 겨울의 퍼포먼스 홍인숙(그레이스) 2004.11.28 828
135 감나무 풍경 홍인숙(그레이스) 2004.11.28 743
134 가을엔 슬프지 않은 이유 홍인숙(그레이스) 2004.10.31 827
133 행복한 날 홍인숙(그레이스) 2004.10.30 1127
132 눈물 홍인숙(Grace) 2004.10.16 1027
131 기다림은 텔레파시 홍인숙(Grace) 2004.10.16 990
130 그대에게 홍인숙(그레이스) 2004.10.29 765
129 나무에게 홍인숙(그레이스) 2004.10.16 733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