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환의 문학서재






오늘:
11
어제:
31
전체:
334,763

이달의 작가

질주

2021.04.24 13:46

정종환 조회 수:234

이른 아침 텅 빈 주차장

 

도심 속으로 흘러 들어 가는

 

강변 식당

 

흔들리는 낡은 테이블

 

 

푸른 하늘 떠가는 구름 조각들,

 

쥬스

 

인상파 점묘파 나무들,

 

오믈렛

 

도로 옆 잔디 빛,

 

오렌지

 

숲 속 부러진 고목나무 가지들

 

물결치는 나무 잎들,

 

스테이크

 

소나무 이파리들 멜로디

 

나이프와 포크에 찔린

 

눈송이들

 

        재즈선율

 

콘크리트 다리 아래

 

홀로 낚시꾼

 

저녁 식사 된다

 

 

 

옆자리 청소하는 웨이츄레스

 

높이 3.8m 이상 통행금지

 

창 밖 풍경

 

점으로 끝나는 산책 길

 

포도주 한잔 혼자 서 있는 나무랑

 

들어와 함께 잠이 든다

 

 

 

밤의 햇살 가로등 불빛

 

바람을 타고

 

긴 밤의 터널을 지나

 

20년 만에 핀 행운 목

 

                 꽃송이들 향기

 

                 질주하는 시는

 

“굿 모닝” 속으로 들어간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17 How to Write Poems file 정종환 2022.11.22 34984
516 기다림 외 2 정종환 2022.01.06 8064
515 Diary 6 정종환 2022.10.09 4707
514 기적의 뿌리 [2] 정종환 2021.03.17 2214
513 당신에게 [2] 정종환 2021.03.17 2176
512 Diary 27 정종환 2022.10.30 1280
511 자유와 평등 [1] 정종환 2021.07.14 1215
510 How file 정종환 2022.05.07 1097
509 Right! 정종환 2022.10.01 1068
508 How to love your wife 정종환 2022.11.01 1039
507 chat file 정종환 2022.09.09 933
506 Engineer and Inventor 정종환 2023.08.22 822
505 What shall happen? file 정종환 2022.03.14 759
504 philsong 110 file 정종환 2022.09.22 605
503 Vinyl wooden umbrella 정종환 2022.03.31 549
502 Happy Birth Day 정종환 2022.12.20 521
501 손톱 [3] 정종환 2021.03.17 456
500 Diary 9 정종환 2022.10.13 426
499 moon, toast and frying pan 정종환 2022.07.16 415
498 시인 1 [2] 정종환 2021.03.17 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