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시집
2008.05.09 10:08

봄이 오는 소리

조회 수 620 추천 수 3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봄이 오는 소리


                          이 월란




소란스럽지도 못하고
쟁란을 피우지도 못해
숨죽여 피어오르는
저 집념의 소래기
눈 감아야 보이는 얼굴처럼
눈 감아야 들리는
애모의 향초 순(筍) 피워올리려
설한(雪寒)의 영토를 헤엄치는
생어(生魚)의 입으로
입질하는
생명의 목소리
                      
                            2007-03-29




* 소래기 -- '소리'를 속되게 이르는 말.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97 눈물의 미학 이월란 2008.05.09 467
1596 오늘도 쌀을 씻는다 이월란 2008.05.09 473
1595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이월란 2008.05.09 457
1594 허아비 이월란 2008.05.09 612
1593 악습 이월란 2008.05.09 518
1592 제비집 이월란 2008.05.09 463
1591 해질무렵 이월란 2008.05.09 485
1590 모순 이월란 2008.05.09 451
1589 사랑을 아니? 봄을 아니? 이월란 2008.05.09 505
1588 제1시집 골목길 이월란 2008.05.09 662
1587 제1시집 핑계 이월란 2008.05.09 701
1586 제1시집 경계인 이월란 2008.05.09 687
1585 제1시집 그리움 하나 이월란 2008.05.09 662
1584 제1시집 꽃처럼 이월란 2008.05.09 665
1583 사랑의 방식 이월란 2008.05.09 553
1582 제1시집 낭연(狼煙) 이월란 2008.05.09 651
1581 회명(晦冥) 걷기 이월란 2008.05.09 507
1580 제1시집 해빙기(解氷期) 이월란 2008.05.09 690
1579 제1시집 중독---詩들의 병동에서 이월란 2008.05.09 676
» 제1시집 봄이 오는 소리 이월란 2008.05.09 62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5 Next
/ 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