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2015.09.25 08:08

친구란 버림의 대상이 아니다

조회 수 19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친구란 버림의 대상이 아니다
오정방


연인끼리는 경우에 따라서 혹 모르겠다
도무지 마음이 맞지 않거나
성격이 너무 너무 차이가 나서
서로 맞추지 못하고 가망도 없다면
부득불 서로의 장래를 위해 헤어질 수도

그러나 친구는 연인과는 사뭇 다르다
친구란 버림의 대상이 아닌 것이다
‘새 친구 사귀지 말고
옛 친구 버리지 말라’는 오랜 속담처럼
버리지도 말고 또 버림 받아서도 안된다

어떤 경로였던지 이미 친구가 되었다면
과거에 그럴만한 인연과 조건과 환경이
그럴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손해가 난다고 깊은 생각 없이 버리거나
이익이 된다고 허겁지겁할 일이 아니다

서로 이해하고 서로 상대를 존중하면서
모자라는 부분은 조금씩 채워가면서
용서 못할 일이 있어도 용서해 가면서
유익이 있거나 혹 손해가 좀 있을지라도
절대로 절교하고 돌아서 버릴 일이 아니다

<2013. 9. 10>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96 수필 등산길에서… 오정방 2015.09.25 204
» 현대시 친구란 버림의 대상이 아니다 오정방 2015.09.25 199
994 현대시 텐트 안에서... 오정방 2015.09.25 258
993 신앙시 야곱의 생애 오정방 2015.09.25 712
992 신앙시 요셉의 일생 오정방 2015.09.25 773
991 현대시 임 보(林步) 시인의 ‘팬티’를 읽다가… 오정방 2015.09.25 363
990 현대시 아직도 끝내지 못한 한국전쟁 오정방 2015.09.25 182
989 축시 축시 / 주님의 큰 은혜로… 오정방 2015.09.25 146
988 축시 <祝詩> 수확의 그 날이 오면! 오정방 2015.09.25 112
987 현대시 샌프란시스코 만(灣)의 낙조 오정방 2015.09.25 160
986 현대시 하프 돔(Half Dome) 오정방 2015.09.25 208
985 현대시 요세미티의 달 오정방 2015.09.25 109
984 <조시> 예비되신 천국에서! 오정방 2015.09.25 152
983 현대시 독도야, 마음을 놓아라! 오정방 2015.09.25 75
982 현대시 북한산에는 비가 내렸다 오정방 2015.09.25 146
981 현대시 매생이 칼국수 1 오정방 2015.09.25 226
980 <조시> 불러도 대답 없고! 오정방 2015.09.24 189
979 축시 祝詩 / 등불되어 빛나리! 오정방 2015.09.24 89
978 현대시 살구나무를 심다 오정방 2015.09.24 279
977 현대시 어느 세계지도 속의 한반도韓半島 1 오정방 2015.09.24 30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4 Next
/ 54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1
어제:
18
전체:
58,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