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2015.08.18 04:26

나는 여전히 비가 싫지 않다

조회 수 21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는 여전히 비가 싫지 않다



지붕을 때리며 간 밤에 오던 비
아침나절에도 줄기차게 퍼붓는다
어제도, 그제도 내리던 저 비
오늘도 쉬지 않고 쏟아진다
창문을 활짝 열어두고
바람 잔잔한 빗속의 바깥 풍경을 살핀다
말 한마디 없이 고스란히 비를 맞는 수목들
저들에게서 순종과 인내를 배운다
두어라,
저 비 그치고 여름햇살 작열하면
신록은 드없이 싱그럽고 눈부시리

                         <2005. 5. 20>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6 현대시 어느 여름날 오후 오정방 2015.08.18 160
295 수필 한국 최고의 가곡 <가고파> 전 후편을 다시 듣고나서… 1 오정방 2015.08.18 851
294 신앙시 너를 위해 기도한다 오정방 2015.08.18 223
293 수필 나의 6. 25 한국전쟁 유감 오정방 2015.08.18 297
292 현대시 방울토마토를 먹을 때 오정방 2015.08.18 229
291 대한민국을 독일로 몰고 간 축구선수 박주영 오정방 2015.08.18 523
290 수필 내 손목 시계는 라렉스Ralex 시계 오정방 2015.08.18 559
289 현대시 야생화野生花 오정방 2015.08.18 111
288 풍자시 천기누설天機漏洩 오정방 2015.08.18 223
287 현대시 사람 사는 동네 그 어딘들 오정방 2015.08.18 190
» 현대시 나는 여전히 비가 싫지 않다 오정방 2015.08.18 210
285 수필 산 위엔 지금도 흰구름이 떠돌고 오정방 2015.08.18 291
284 현대시 하모니카 2 오정방 2015.08.18 256
283 현대시 하모니카 오정방 2015.08.18 285
282 신앙시 우리의 호흡이 멈추는 그 순간까지 오정방 2015.08.18 150
281 원근지법遠近之法 오정방 2015.08.18 130
280 현대시 당신이 꽃밭에 있을 때 오정방 2015.08.18 199
279 영화시 '와이 투 코리아 Why two Korea?' 오정방 2015.08.18 423
278 수필 포틀랜드에서 만난 기일혜 소설가 오정방 2015.08.18 569
277 현대시조 사영부답師影不踏 오정방 2015.08.18 119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54 Next
/ 54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54
어제:
39
전체:
322,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