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2015.08.25 06:30

인생의 탑塔

조회 수 12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인생의 탑塔
- 새해, 丙戌년을 맞으며
  
  오정방
  

                    
한 해가 저물고 또 새해가 찾아 왔다
누가 감히 계절의 흐름을 거스리랴
빨리 오라고 하여 빨리 오는 것도
더디 가라고 하여 더디 가는 것도 아닌
창세와 더불어 계획되고 섭리된 대로
우주는 어김없이 제 속도를 유지하며
자연 그 대로 운행되고 있나니
은혜를 크게 입은 우리 피조물은
오직 감사와 순응이 있을 뿐이 아니랴

하나님은 우리 각자에게 각기 다른
몇 층 짜리 삶의 탑을 허락하셨을까
45살이면 나이대로45층의 탑을
55살이면 연령대로 55층의 탑을
65살이면 65층의 탑을 쌓아 놓고
해마다 한 층씩 탑을 더 올리고 있나니
다시는 내려갈 수 없는 그 탑 위로
또 한 층 인생의 탑을 오늘도 더하며
주신 삶을 하늘의 소망으로 살아 간다


                     <2006. 1. 3.>


*월간 '새 하늘 새 땅' 신년특집호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6 수필 쉽게 풀어 쓴 '어린이 200자 주기도문' 오정방 2015.08.26 255
375 수필 쉽게 풀어 쓴 '어린이 300자 사도신경' 오정방 2015.08.26 256
374 정신없는 세상 오정방 2015.08.26 164
373 신앙시 인간의 본분 오정방 2015.08.26 137
372 수필 제 때에 발표하지 않은 시詩 오정방 2015.08.26 188
371 현대시 손녀들 음성이 보약이다 오정방 2015.08.26 102
370 현대시 동치미 오정방 2015.08.25 134
369 현대시 비Rain 오정방 2015.08.25 92
368 현대시 고드름 오정방 2015.08.25 105
367 없이 없다 오정방 2015.08.25 89
» 현대시 인생의 탑塔 오정방 2015.08.25 123
365 현대시 샤워장에서 오정방 2015.08.25 99
364 현대시 또 하나의 고개를 넘다 오정방 2015.08.25 153
363 가는 세월, 오는 세월 오정방 2015.08.25 419
362 현대시 독도에 눈이 오는데 오정방 2015.08.25 127
361 축시 축하의 노래 오정방 2015.08.25 281
360 신앙시 별이 멈춰 선 그곳에는 오정방 2015.08.25 233
359 현대시 함박눈 오정방 2015.08.25 108
358 겸손과 교만 오정방 2015.08.25 145
357 수필 부엌 설거지 오정방 2015.08.25 220
Board Pagination Prev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54 Next
/ 54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31
어제:
41
전체:
322,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