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2015.08.27 06:30

풀벌레 우는 까닭이

조회 수 11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풀벌레 우는 까닭이
  
  오정방
  
  
  
                                                      
어젯밤에 그제처럼 그랫듯이 풀벌레들
이밤도 저리 울어예는 까닭이 무엇이람?

벌써 가을이 왔다함이뇨
이내 겨울이 온다함이뇨

매우 쓸쓸하다 함이뇨
엄청 고달프다 함이뇨

많이 괴롭다 함이뇨
정말 두렵다 함이뇨

인간이 불쌍하다 함이뇨
신조차 야속하다 함이뇨

시대가 원망스럽다 함이뇨
세상이 고르지 못하다 함이뇨

오늘밤에 저러 했듯이
내일밤도 저리 하냥 울어옐러라

<2006. 8. 21>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76 현대시 홍시紅枾를 딸 때에는 오정방 2015.08.29 201
475 현대시 갈등葛藤 오정방 2015.08.29 108
474 현대시 간만에 오시는 비 오정방 2015.08.29 68
473 현대시 백로는 보이지 않고 오정방 2015.08.29 177
472 현대시 부평초는 땅에 뿌리를 내리지 않는다 오정방 2015.08.29 229
471 현대시 바람은 그물에 걸리지 않는다 오정방 2015.08.29 354
470 현대시 독도, 첫방문 37년 째의 날 오정방 2015.08.27 184
469 현대시 잭팟이 터지던 날 오정방 2015.08.27 201
468 풍자시 도둑을 맞으려니 개도 짖지 않는다? 오정방 2015.08.27 359
467 현대시조 삶이 힘들어도 오정방 2015.08.27 168
466 현대시 학鶴은 소나무가 아니면 앉지 않는다 1 오정방 2015.08.27 235
» 현대시 풀벌레 우는 까닭이 오정방 2015.08.27 111
464 현대시 사람 바라보기 오정방 2015.08.27 94
463 현대시 17 오정방 2015.08.27 150
462 현대시 불루베리 따기 오정방 2015.08.27 253
461 현대시 그대와 함께라면 오정방 2015.08.27 118
460 현대시 무더운 2006년 입추立秋 오정방 2015.08.27 109
459 현대시 자명종自鳴鐘 오정방 2015.08.27 172
458 향토시 울진 대게 오정방 2015.08.27 168
457 신앙시 눈산, 눈산들 오정방 2015.08.27 175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54 Next
/ 54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58
어제:
58
전체:
322,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