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2015.09.01 10:07

어머니의 허리

조회 수 26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머니의 허리

  오정방
  

  
나, 어릴 때에는 철이 들지 않아
느끼지 못한 것 하나 있습니다
논에 모를 심거나
밭의 김을 맬 때에
어머니는 가끔 허리를 펴고
후유 하고 긴 숨을 쉬셨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엎드려
하던 일을 묵묵히 계속하셨습니다

나, 어머니의 그 나이가 되어서
힘든 농삿일은 아니건만
정원의 잡초를 뽑아주거나
꽃밭에 부토를 하게될 적에
굳은 허리를 구부리게 되는데
익숙하지 않은 일로 인해
자주 허리를 펴면서 생각합니다
어떻게 그리 참으셨을까 어머니는

<2007. 4. 1>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36 신앙시 구주救主, 예수님의 수난受難 오정방 2015.09.01 333
» 현대시 어머니의 허리 오정방 2015.09.01 268
534 현대시 행복한 아침 오정방 2015.09.01 390
533 현대시 정치가와 정치꾼 사이 오정방 2015.09.01 244
532 현대시 장례식장에서 내 모습을 본다 오정방 2015.09.01 355
531 현대시 목련은 어찌하여 꽃부터 피는가? 오정방 2015.09.01 273
530 계산된 사랑은 오정방 2015.09.01 246
529 현대시 에스페란토Esperanto 오정방 2015.09.01 232
528 현대시 겸손과 교만 사이 오정방 2015.09.01 200
527 에녹Enoch 오정방 2015.09.01 262
526 현대시 지게 오정방 2015.09.01 359
525 풍자시 우리정치, 지금 어디로 가고 있지? 오정방 2015.09.01 366
524 현대시 에델바이스 오정방 2015.09.01 285
523 현대시 자가自家 붕어빵 오정방 2015.09.01 225
522 현대시 마중물 오정방 2015.09.01 318
521 신앙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일 뿐 오정방 2015.09.01 418
520 현대시 지옥은 만원이다 오정방 2015.08.29 341
519 현대시 먹기 위해 살지는 않는다 오정방 2015.08.29 185
518 현대시 악플 오정방 2015.08.29 224
517 현대시 엿치기 오정방 2015.08.29 383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54 Next
/ 54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2,483
어제:
2,725
전체:
508,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