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비에 젖고 있다
오정방
너무 가물어도 어렵지만
많은 비가 와도 힘들어 진다
우기를 맞은 이 땅에는 지금
가을비가 주룩 주룩 내린다
갈급한 대지가 미소를 띄고
목말랐던 수목들 춤을 춘다
여기에서 살만큼 살았으니
이런 비쯤은 이제 익숙하다
하더라도 마음은 젖어들고
비 속에 가을은 깊어만 간다
<2009. 11. 1>
현대시
2015.09.15 05:10
가을이 비에 젖고 있다
조회 수 168 추천 수 0 댓글 0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816 | 현대시 | 뒤돌아보면 | 오정방 | 2015.09.15 | 100 |
| 815 | 현대시 | 오, 노! 아이티, 아이티! | 오정방 | 2015.09.15 | 213 |
| 814 | 현대시 | 부르즈 두바이 Bruj Dubai | 오정방 | 2015.09.15 | 203 |
| 813 | 현대시조 | 설천雪天 | 오정방 | 2015.09.15 | 149 |
| 812 | 현대시 | 웅비雄飛하라, 대한민국이여! | 오정방 | 2015.09.15 | 117 |
| 811 | 신앙시 | 하나님의 뜻을 좇아.. | 오정방 | 2015.09.15 | 181 |
| 810 | 현대시 | 아직은 이별의 노래를 부를 때가 아니다 | 오정방 | 2015.09.15 | 291 |
| 809 | 현대시 | 11월과 다음 해 1월 중간 | 오정방 | 2015.09.15 | 151 |
| 808 | 현대시조 | 세월歲月 | 오정방 | 2015.09.15 | 85 |
| 807 | 수필 | 11월을 보내며... | 오정방 | 2015.09.15 | 229 |
| 806 | 현대시 | 불혹不惑의 딸에게! | 오정방 | 2015.09.15 | 180 |
| 805 | 현대시조 | 입동지절立冬之節 | 오정방 | 2015.09.15 | 286 |
| 804 | 수필 | 가을의 재발견 | 오정방 | 2015.09.15 | 185 |
| » | 현대시 | 가을이 비에 젖고 있다 | 오정방 | 2015.09.15 | 168 |
| 802 | 수필 | 2009년 10월을 보내며… | 오정방 | 2015.09.15 | 123 |
| 801 | 현대시조 | 향훈만당香薰滿堂 | 오정방 | 2015.09.15 | 169 |
| 800 | 현대시 | 독도여, 영원하라! | 오정방 | 2015.09.14 | 148 |
| 799 | 현대시 | 아내의 불라우스를 대려주다 | 오정방 | 2015.09.14 | 454 |
| 798 | 수필 | 하나님이 역사하셨기에 | 오정방 | 2015.09.14 | 130 |
| 797 | 현대시조 | 꿈길에서 | 오정방 | 2015.09.14 | 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