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알로 맺힌 고통 기억하며 / 석정희

2013.01.22 11:14

석정희 조회 수:699 추천:195

 
<축시>진주알로 맺힌 고통 기억하며 / 석정희 
- 박근혜 대통령 당선에 부쳐 -


가슴에 멍이 든채
보이지 않는 바닥까지 구르기도 하며
맛본 절망의 경험이
희망의 밑거름되어 오늘로 왔네
먹구름도 우리의 아우성치는
바람에 물러난
국난과 고난을 안고 온 세월이 아니던가
이제 우리 모두 함께
광장의 서로 다른 새들 모이 쪼듯 살게
숲의 크고 작은 나무들
빛 가리지 않고 어울리게
만인의 연인되어 미소를 나누는
가슴 속 이름이 되어
큰 여울을 만나도 당황치 않는
늠름함으로 손에 손 잡고 발 맞춰
촛불 밝혀 정화수 떠놓아
비는 마음이게
진주알로 맺힌 고통 기억하며
용서와 화해로 큰사랑의 열매를 맺자

사랑의 꽃 (석정희 작사 백경환 작곡) Bar, 김철이, Pf, 김영심

댓글 0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7 점 / 석정희 석정희 2014.04.12 508
266 달이 아무리 밝아도 / 석정희 석정희 2014.02.10 596
265 12월의 마지막 밤 / 석정희 석정희 2013.12.30 561
264 단감 / 석정희 석정희 2013.11.08 585
263 뿌리 내린 소나무로 / 석정희 석정희 2013.10.29 617
262 큰 나무의 접목을 위해 / 석정희 석정희 2013.08.17 766
261 생명나무 / 석정희 석정희 2014.07.19 401
260 고맙고 고마운 세상일 / 석정희 [1] 석정희 2013.05.29 1487
259 너도 나도 받지 못할 편지 / 석정희 [1] 석정희 2014.05.03 824
258 새벽을 기다리며 / 석정희 [1] 석정희 2013.04.08 732
257 상처 / 석정희 석정희 2013.03.15 644
256 희망의 닻을 올리자 / 석정희 석정희 2013.02.23 734
» 진주알로 맺힌 고통 기억하며 / 석정희 석정희 2013.01.22 699
254 어울리고 아울러서 / 석정희 석정희 2012.06.27 804
253 내가 아파서 / 석정희 석정희 2012.11.13 668
252 그 사흘 뒤 / 석정희 석정희 2012.04.08 878
251 어머니 / 석정희 [1] 석정희 2012.04.17 1168
250 비 오는 밤 길 / 석정희 석정희 2012.11.17 679
249 어느 여름날 그 뒤 / 석정희 [1] 석정희 2012.11.08 727
248 영혼의 기도 / 석정희 석정희 2012.08.25 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