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로주점
| 최석봉의 창작실 | 손님문학방 | 회원신간 | 목로주점 | 몽당연필 | 갤러리 |
멀고도 먼 그대
2002.12.05 01:20
돌아오는 강
앞집 강 가에 살때는
무심담담한 물살로 흐르더니
멀리 바람골로 흘러 간후
산책하다 처다 본
옛집에 켜진 불
손짓하는 배꽃잎들
그 온기, 남겨 놓고 떠나
기 꺽인 팜튜리만 흔들
<농부의 장날>에 만난
샛빨간 석류 한알은 친구 마음
터질듯한 성숙
껍질아래 고개숙인체
조용히 시인의 심장을 뚫고 흘러
기다림에 익숙지 않는 둥지
가지에 무게를 주면
보고픔이 석류즙로 번진다 그 위에
흐르는 눈물
석류가 떠가는 친구의 강
안기고 마주보고 등보고
떠 다니는 지느러미 돋아
<집사람>그리움 길게
강언덕에 피어 올라
돌아 오는 강
움직이는 물은 남자
부동의 강 바닥은 여자
담고 함께 흘러 가네.
Dear Mr.홍어
강인가요? 바다인가요?
호수면 어떻고 늪(沕)이면 어때요?
물없이는 못 사는 홍어가 아니던가요?
H+O2(물)=생명
공식이 나왔습니다.
첫번째 손님 다녀 갑니다.
Del Amo강에서 함께 물장구 치던...
앞집 강 가에 살때는
무심담담한 물살로 흐르더니
멀리 바람골로 흘러 간후
산책하다 처다 본
옛집에 켜진 불
손짓하는 배꽃잎들
그 온기, 남겨 놓고 떠나
기 꺽인 팜튜리만 흔들
<농부의 장날>에 만난
샛빨간 석류 한알은 친구 마음
터질듯한 성숙
껍질아래 고개숙인체
조용히 시인의 심장을 뚫고 흘러
기다림에 익숙지 않는 둥지
가지에 무게를 주면
보고픔이 석류즙로 번진다 그 위에
흐르는 눈물
석류가 떠가는 친구의 강
안기고 마주보고 등보고
떠 다니는 지느러미 돋아
<집사람>그리움 길게
강언덕에 피어 올라
돌아 오는 강
움직이는 물은 남자
부동의 강 바닥은 여자
담고 함께 흘러 가네.
Dear Mr.홍어
강인가요? 바다인가요?
호수면 어떻고 늪(沕)이면 어때요?
물없이는 못 사는 홍어가 아니던가요?
H+O2(물)=생명
공식이 나왔습니다.
첫번째 손님 다녀 갑니다.
Del Amo강에서 함께 물장구 치던...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9 | Re..이제야 답을 드립니다. | 최석봉 | 2003.09.23 | 102 |
18 | 모래 구릉에서 여체를 | 조 정희 | 2003.07.08 | 142 |
17 | 회신 | 김명선 | 2003.04.11 | 98 |
16 | 인사 늦었습니다. | 정해정 | 2003.04.01 | 108 |
15 | 그 바람 이곳에도 | 문인귀 | 2003.03.26 | 107 |
14 | 침묵의 사나이! | 상미 | 2003.03.17 | 111 |
13 | 멋쟁이 최선생님 | 고 둘 | 2003.03.17 | 114 |
12 | 애고 답답해! | 박경숙 | 2003.02.23 | 136 |
11 | 감사합니다 | 최석봉 | 2003.09.02 | 171 |
10 | 제게 주신 '시'는 염원이었어요 | 미미 | 2003.02.11 | 221 |
9 | 안경. 모자. 그리고 남자 | 상미 | 2003.01.29 | 183 |
8 | 최선생님께 | 신경효 | 2003.01.17 | 178 |
7 | 안녕하세요, 전구 괴담입니다. | 전구 | 2003.01.14 | 238 |
6 | 인사드립니다. | 타냐 | 2003.01.10 | 198 |
5 | 크리스마스와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 홍인숙(Grace) | 2002.12.21 | 197 |
4 | 얼렁얼렁 | 나무 | 2002.12.19 | 205 |
3 | 인사 | 김명선 | 2002.12.16 | 236 |
2 | 새해 인사 | 이성열 | 2002.12.14 | 211 |
» | 멀고도 먼 그대 | 김영교 | 2002.12.05 | 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