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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잘 쇠셨는지요

2004.09.30 23:27

solo 조회 수:137 추천:7

추석이랄 것도 없이 떡 몇개 먹고나니 가을만 성큼 들어섰군요. 미국에서의 추석이란 참 싱겁습니다. 동네 단풍나무가 제법 물이 들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가까이 계셨으면 집에 모셔 토란국에 사모님 좋아하시는 마가리따 마시고, 조기 말리던 유달산 자락 얘기도 들으며 향수를 달래보았을 터인데 그도 못하고 지나가고 말았습니다.
팔은 많이 나아지셨는지요.
아무쪼록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 보름달처럼 넉넉하고 풍성한 시간들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