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목숨
2016.04.21 08:56
파리 목숨
정용진 시인
탁-
파리채를 들고
파리를 잡는다.
일은안하고
놀고먹으며
남위 귀한 음식만 축내는
얌체적인 삶.
너는 불로소득의
악한 곤충의 원형이다.
생명을 죽이는 일에
죄책감은 전혀 안 느끼기는
난생 처음이다.
고로, 이제 너를 즉시
사형에 처한다.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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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문호 생일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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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의 유명 대사를 셰익스피어 희곡처럼 말하게 됐다
"죽느냐 사느냐 이것이 문제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