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연가
2008.04.01 21:47
정용진
나는 잎이지만
너는 꽃이다.
너는 늘
우리 둘만의 동산에서
향으로 피어오르는
생명의 환희.
너와 나는
거친 삶의 심원(深苑)에서
싱그러운 열매를
성숙시키기 위하여
가을을 예비하는
사랑의 나무.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나무의 연가 | 정용진 | 2008.04.01 | 989 |
303 | 밤 | 정용진 | 2008.03.27 | 1035 |
302 | 大哭 崇禮門 燒失 | 정용진 | 2008.02.13 | 985 |
301 | 수봉자훈(秀峯自訓) | 정용진 | 2008.02.09 | 980 |
300 | 청한(淸閑) | 정용진 | 2008.02.08 | 983 |
299 | 설 | 정용진 | 2008.02.06 | 1072 |
298 | 哀悼 金榕八 詩伯 | 정용진 | 2008.02.05 | 945 |
297 | 바람과 비 | 정용진 | 2008.02.05 | 999 |
296 | 설중매(雪中梅) | 정용진 | 2008.01.17 | 981 |
295 | 산가춘경(山家春景) | 정용진 | 2008.01.15 | 912 |
294 | 걸인과 개 | 정용진 | 2008.01.03 | 908 |
293 | <신년시.미주 한국일보> 청솔 향으로 푸르거라 | 정용진 | 2007.12.22 | 1031 |
292 | 징소리 | 정용진 | 2007.12.05 | 925 |
291 | 단풍.2 | 정용진 | 2007.11.30 | 919 |
290 | 만월.2 | 정용진 | 2007.11.30 | 939 |
289 | 억새들의 춤 | 정용진 | 2007.11.28 | 971 |
288 | Grand Teton Mountain | 정용진 | 2007.11.11 | 889 |
287 | 옐로스톤 국립공원 | 정용진 | 2007.11.11 | 976 |
286 | 가을 연가.2 | 정용진 | 2007.11.06 | 920 |
285 | 새 여주 창조의 횃불이 되라 <축시. 여주신문 창간12주년> | 정용진 | 2007.11.04 | 11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