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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 장 형께
2016.12.09 13:03
장 형께
그간 평안하셨지요? 장 형께서 보내주신 장소현 시집 <사람 사랑>을 잘 받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 번 시집과 함께 그동안 펴내신 장 형의 저서가 18 권째 이군요.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누구에게나 책을 내는 일은 예사로운 일이 아닌데 장 형은 이처럼 예사롭지 않은 일을 벌써 18번 이나 경험해 오셨군요. 장 형은 코리언뉴스 발행인이시면서 시인으로 극작가 평론가로 그리고 일간지 칼럼니스트, 방송진행자 등으로 매우 다양한 문화활동을 하심에 감사와 경의를 올립니다. 이런 일을 통해서 사람들의 마음이 더욱 맑아지고 밝아질 뿐 아니라 가정도 이웃도 한결 따뜻해지고 사회와 나라와 세계의 내일이 더욱 촉망되도록 이끄는 일이 되기에 장 형의 노고는 매우 큰 보람을 가져올 것이 분명합니다.
장 형은 일찌기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셨으니 서화에 능하실 뿐 아니라 미학의 바탕은 철학으로 통하고 있음에 인생을 철학의 바탕 위에서 관조하시는 가운데, 일본 와세다대학원 문학부를 졸업하셨으니 장 형이 닦아오신 철학과 문학의 조화는 이만저만의 경지를 넘어 옹골찬 결실을 이루어 오시는 줄 믿습니다.
이번에 내신 시집 <사람 사랑>을 다 읽었습니다. 첫페이지부터 끝페이지까지 글자하나 부호하나 빼놓지 않고 깡그리 읽었습니다. 그냥 읽지 않고 精讀하였습니다. 처음에 “지은이의 앞풀이- 예술과 구원”을 읽으면서 공감하는 바가 많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어쩌면 ‘예술’과 ‘구원’은 같은 말일지도 모릅니다. ‘예술’ 따로 ‘구원’ 따로가 아니고 하나의 공통된 의미는 예술도 구원도 절실하고 정직함에서 그 맥이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으로 장 형은 많은 사람들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지팡이를 갖고 계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장 형의 글은 숨김없는 솔직의 연속으로 감동을 주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것이 문학의 생명입니다. 장 형의 시집을 읽으면서 ‘절절하다’와 ‘절실하다’를 마음 깊이 새김하였습니다. 시에서 읊어내는 호소력과 情緖 때문이지요. 숨김없이 쓰신 글이기에 그 글줄들이 방망이로 둔갑하여 가슴을 치는군요.
다섯 째 마당에 실으신 이용준 작, <친구 장소현의 부모님>, 부조와 네 편의 그림들이 시와 함께 실려 있군요. 이런 편집방향은 장 형이 앞서서 시도하셨다는 생각입니다. 문화의 다양성이 첨단을 이루는 일환의 모습으로 보입니다.
장 형의 무궁무진한 筆力이 세상을 새롭게 장식해 주시길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최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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