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신은 정신을 담는 그릇이다

2012년 7월 6일/여주신문
                                        정용진 시인

우리의 조상들께서는 후손들에게 신체발부 수지부모 불감훼상 효지시야(身體髮膚 受之父母 不敢毁傷 孝之始也)라고 가르쳤다. 자식들의 피부로부터 털끝하나에 이르기까지 육신의 전부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니 소중히 여기라는 뜻이다.
얼핏 생각하기로는 정신은 높은 형이상학적 차원이요, 육신은 낮은 형이하학적 차원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손끝에 가시 하나만 들어가도 손에서 머리끝까지 불편한 것이 인간의 신체적 구조다.
오래 전에 내 이웃에 얼굴과 몸에 흰 반점이 번지는 백납(백신풍)에 걸린  분이 있었는데 자신의 얼굴을 들여다보고는 속이 상해서 거울을 내  동댕이치는 모습을 보고 나도 같이 마음이 아파한 적이 있었다.
육신의 한 부분이 아프면 몸 전체로 그 결과가 파급되고 종래는 마음까지 아프게 되어 삶 전체가 불행하게 된다.
그런데 요즈음 뉴욕 타임스를 비롯하여 국내외 주류 언론들이 다투어 한인 여성들의 성매매 실태를 파헤쳐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같은 한인으로서 너무나 한심하고 부끄러워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는 실정이다. 한인들이 집성촌을 이루고 사는 미국의 로스엔젤에스나 뉴욕은 물론 일본. 호주 등지에서도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6.25 동란의 아픔으로 고아수출 종주국이란 불명예도 부끄러운데 한술 더 떠서 성매매 수출 종주국이란 오명까지 더한다면 동방예의지국의 백성으로서 수치가 극에 달한 실정이다.
도덕의 문란은 사회의 혼란을 조장하고 이는 본인의 불행은 물론 국민 윤리의식의 타락이요, 국가 위신의 추락이다.
돈을 벌기위하여 다른 것은 가진 것이 없고 부모가 물려준 육신을 성욕을 만족시키는 고깃덩어리로 전락시키고, 돈을 버는 도구로 사용한다면 이는 부모에 대한 모독이요, 죄악 중에 죄악이다.
사고로 인하여 몸 한곳에 흉터를 남기는 흉상도 문제이지만 마음의 상처를 남기는 심상(心傷)은 더 큰 문제임을 알아야한다.
안마시술소. 마사지 팔러. 룸살롱. 노래방 등 하나같이 인간의 영육을 건강하게 하기위하여 출발한 접대업소가 자신의 몸을 망치고 국가의 위신을 추락시키는 온상이라는 것은 너무나 황당하고 슬픈 일이다. 이는 국가와 온 국민들이 총력을 기울여 급히 해결해야할 사안들이다.
건전한 정신은 건전한 육체에서 나온다. 분명 땀은 신경의 보약이다.
땀 흘려 일하는 자신. 땀 흘려 일하는 자세. 땀 흘려 일하는 국민이라야 일등국민이 될 수 있다. 경제적으로 성장한 우리나라 국민들이 성적 타락으로 남의 나라에 지탄을 받는 것은 참으로 통탄할일이다.
정부도 국위향상을 위하여 인신매매 조직과 성 착취의 인터넷 광고에 엄중 대처해야한다. 한국에 연간 성구매자가 1만 명에 육박하고 경제규모가 14조에 이른다니 이 얼마나 놀랍고 시급히 해결해야할 중대과제인가.
분명 육신은 영혼을 담는 그릇이다. 어려서부터 늙어 죽는 날 까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육신을 아름답고, 깨끗하고 온전하게 보전해야한다.
모든 사람들이 금은보화는 장롱이나 금고 속에 깊숙이 감춰두고, 그릇이 깨어지면 아무리 귀한 보화라도 그 그릇에 담을 수가  없다.
장차 이 몸에서 귀엽고 소중한  우리들의 후예가 탄생할 요람이 아닌가.
중국 육조시대의 명시인 도연명이 이르기를 “젊음은 거듭 오지 아니하고, 새벽은 하루에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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