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때로는

2013.01.31 15:33

김학 조회 수:109

사노라면 때로는(Ⅱ)
김 학

혼자이고 싶을 때가 있다. 얽히고 설킨 온갖 인연의 굴레에서 벗어나 진정 혼자이고 싶을 때가 있다. 기쁨과 슬픔, 자랑스러움과 부끄러움이 엇섞여 쌓여 있는 기억의 창고를 소각해 버리고, 욕망의 열차에서 뛰어내리고 싶을 때가 있다.
문명의 이기라는 과학의 자손들을 온통 내 주변에서 추방해 버리고, 자연에 묻혀 원시의 삶을 누리고 싶을 때가 있다. 거추장스러운 갖가지 장식을 떨쳐 버리고, 태초의 인간처럼 순수하게 살아가고 싶을 때가 있다.
어느 날 아침, 쏟아지는 잠을 접으며 조간신문을 뒤적이다 법정(法頂) 스님의 글에서 눈길이 멎었다.

'한 달 가까이 신문도 보지 않고 방송도 듣지 않았지만, 살아가는 데에는 아무런 불편이나 지장이 없었다.'

산사에서 은거할 수 있는 스님의 일상이 부러워 몇 번이나 읽고 또 읽었다. 빈 마음으로 무소유(無所有)의 행복을 누릴 수 있다면 그보다 더한 참삶이 어디 있겠는가. 스님의 글을 읽으면서 나는 얼굴이 붉어짐을 느꼈다. 방송에 몸담아온 30년 가까운 세월이 허망하게 잘려나가는 아픔을 감내해야 했다.
내가 발굴하여 전파에 실어 보낸 목소리의 주인공이 수천 명에 이르고, 스스로 써서 전파에 실어 보낸 원고지가 수천 장에 이르건만, 시간이 흐른 지금 돌이켜보니 허무한 도로(徒勞)에 그치고 말았다는 자괴밖에 남은 게 없다.
내 책상 위에는 몇 개의 상패가 줄지어 있다. 방송생활을 통하여 얻어진 부산물들이다. 한 때는 그 상패가 몰고 온 갈채에 취해, 긍지와 보람을 느끼며 우쭐거린 적도 있었다. 그러나, 그 상패에서 무슨 의미를 캐낼 수 있겠는가. 내 인생에 있어서 젊음의 한 허리를 도려냈다는 증표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날마다 신문을 읽으며 허비한 시간을 아껴 독서를 했더라면 지금쯤 사서삼경(四書三經)을 통달 할 수 있었을 법하고, 방송에 매달린 시간을 아껴 학문에 정진했더라면 박사학위 쯤 취득할 수도 있었을 터인데…….

'온갖 얽매임에서 벗어나 무장무애(無障無碍)의 경지에 이르면 생사의 윤회를 뛰어넘을 수 있다.'

화엄경의 한 구절이 오늘따라 나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
사람이 하루하루 살아간다는 것은 인연의 강물 속으로 한 발짝 한 발짝 깊이 빠져드는 도정인 성싶다. 새로운 하루가 열리면 새로운 사람을 만나 새로운 인연을 맺게 된다. 나이가 들수록 인연의 굴레는 굵어지고 끈끈해진다. 수렁 같은 그 굴레를 벗어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인연이란 내가 나의 주인 노릇을 할 수 없도록 하는 속박이기도 하다. 온갖 인연의 끈을 당겼다 놓았다 하면서 살아가기란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다.
인연도 가지가지다. 핏줄로 맺어진 인연, 직업으로 맺어진 인연, 동창관계로 맺어진 인연, 그러한 인연들은 세포분열 하듯 또 여러 갈래로 나뉘어진다.
오늘은 일요일. 오전에는 가족과 더불어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오후에는 며칠 전 정년퇴임 하신 막내 고모부를 찾아뵈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다. 그런데 예기치 않게 문우(文友) J의 전화호출에 끌려 외출을 하게 되었다. 며칠 전부터 다져온 나의 계획은 전화 한 통화에 무산되고 말았다. 사노라면 때로는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
직장인이 활용할 수 있는 여가란 퇴근시간 이후와 휴일이 고작이다. 한정된 그 여가조차 내 뜻대로 쪼개어 쓰기란 어렵다. 생각지 않던 인연들이 나의 여가를 앗아가는 까닭이다.
곶감 빼어먹듯 이런 식으로 하루하루를 과거의 책갈피에 묻어가야 한다. 이것이 인생이란 것인가.
나이가 무거워질수록 씨줄과 날줄로 짜여진 인연의 그물을 벗어나 자유를 누리고 싶은 충동이 문득문득 치민다. 신문도 배달되지 않고, 전파도 잡히지 않는 미지의 세계가 마냥 그리워진다. 생사의 윤회를 뛰어넘으려는 분에 넘치는 욕망은 접어두고서라도 홀로 자연에 묻혀 세속에 물든 나를 세척해 보고 싶다.
주변을 돌아보면 주어진 시간을 훔쳐가려는 무리들이 즐비하다. 신문이나 라디오·텔레비전이 그렇고, 바둑이나 장기, 화투 또한 그렇다. 어디 그뿐인가? 인터넷도 내 시간을 빼앗아 가는 문명의 이기 중 하나다. 갖가지 운동기구가 그렇고, 쏟아져 나오는 인쇄물들이 그렇다. 이러한 틈바구니 속에서 시간을 아끼기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한 달이라도 혼자이고 싶다. 아니, 일 주일 만이라도 혼자이고 싶다. 관광객의 발길이 닿지 않는 조그만 산사이거나, 피서객의 발자국이 찍히지 않은 이름 모를 어느 바닷가에서 흠씬 외로움을 맛보고 싶다. 내 몸과 마음에 끈적끈적하게 묻어 있는 세속의 이끼를 벗겨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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