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 행복통장(11)]
2013.08.07 16:44
[김학 행복통장(11)]
따르릉! 스마트폰이 울렸다. 큰아들의 목소리다. 전주가 C 37.6도로 전국 최고 기온이라는데 외출할 때 조심하시라는 안부전화였다. 이번 토요일에 전주에 오겠다고 귀띔을 해 준다.
어제는 딸이 전화를 하여 이번주 일요일에 전주에 오겠다고 했다. 아내는 벌써부터 걱정이 태산이다. 청소도 문제고, 그 아이들의 이부자리와 먹거리도 걱정거리인 모양이다. 그래도 나는 기분이 좋다. 손자손녀들을 데리고 찾아올 자녀들이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미국에 사는 둘째아들네 식구도 보고 싶지만 어려운 일이다. 집을 사서 이사를 했다면서 12월에 우리 부부를 미국으로 초대했으니 말이다.
친손자 김동현이와 외손자 안병현이는 열 살 동갑이다. 이들이 함께 오면 퀴즈놀이를 해 볼 생각이다. 내가 ...사회를 보면서 정답을 많이 맞히면 상품도 주어야겠지. 문제는 이렇게 내려고 한다.
*미국에 사는 남자 사촌동생의 이름은?
*동현이 아빠, 병현이 큰외삼촌의 이름은?
*병현이 아빠, 동현이 고모부의 이름은?
*미국에 사는 동현이의 작은아빠, 병현이의 작은외삼촌의 이름은?
*동현이 여동생의 이름은?
*병현이 남동생의 이름은?
*미국에 사는 사촌 여동생의 이름은?
이런 퀴즈놀이를 통해 자주 만나지 못하고 사는 아이들에게 핏줄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싶다. 아이들의 나이도 일깨워 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옛날 나는 방학만 되면 외가나 고모가, 이모가를 찾아가는 일이 즐거운 일이었다. 그렇게 자주 찾아다니다 보니 사촌들과 친하게 되었고, 고희를 넘긴 지금도 안부전화를 주고 받으며 정답게 산다. 나는 그런 분위기를 내 손자손녀들에게도 물려주고 싶다.
손자손녀들이 온다니 기쁘다. 이번 토요일에는 아메리카대륙 동서횡단을 하고 귀국한 윤철 씨를 만날 예정이다. 그는 센디에고에 들어 내 둘째아들네 식구를 만나 사진을 찍었다니 더 기다려진다. 이 사진을 큰아들과 딸에게도 보내 아이들에게 보여주면서 이름과 나이를 설명해 주라고 할 생각이다. 그러면 이 아이들의 관계도 한 뼘쯤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 이래저래 즐겁기 짝이 없다. 나는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다.
따르릉! 스마트폰이 울렸다. 큰아들의 목소리다. 전주가 C 37.6도로 전국 최고 기온이라는데 외출할 때 조심하시라는 안부전화였다. 이번 토요일에 전주에 오겠다고 귀띔을 해 준다.
어제는 딸이 전화를 하여 이번주 일요일에 전주에 오겠다고 했다. 아내는 벌써부터 걱정이 태산이다. 청소도 문제고, 그 아이들의 이부자리와 먹거리도 걱정거리인 모양이다. 그래도 나는 기분이 좋다. 손자손녀들을 데리고 찾아올 자녀들이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미국에 사는 둘째아들네 식구도 보고 싶지만 어려운 일이다. 집을 사서 이사를 했다면서 12월에 우리 부부를 미국으로 초대했으니 말이다.
친손자 김동현이와 외손자 안병현이는 열 살 동갑이다. 이들이 함께 오면 퀴즈놀이를 해 볼 생각이다. 내가 ...사회를 보면서 정답을 많이 맞히면 상품도 주어야겠지. 문제는 이렇게 내려고 한다.
*미국에 사는 남자 사촌동생의 이름은?
*동현이 아빠, 병현이 큰외삼촌의 이름은?
*병현이 아빠, 동현이 고모부의 이름은?
*미국에 사는 동현이의 작은아빠, 병현이의 작은외삼촌의 이름은?
*동현이 여동생의 이름은?
*병현이 남동생의 이름은?
*미국에 사는 사촌 여동생의 이름은?
이런 퀴즈놀이를 통해 자주 만나지 못하고 사는 아이들에게 핏줄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싶다. 아이들의 나이도 일깨워 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옛날 나는 방학만 되면 외가나 고모가, 이모가를 찾아가는 일이 즐거운 일이었다. 그렇게 자주 찾아다니다 보니 사촌들과 친하게 되었고, 고희를 넘긴 지금도 안부전화를 주고 받으며 정답게 산다. 나는 그런 분위기를 내 손자손녀들에게도 물려주고 싶다.
손자손녀들이 온다니 기쁘다. 이번 토요일에는 아메리카대륙 동서횡단을 하고 귀국한 윤철 씨를 만날 예정이다. 그는 센디에고에 들어 내 둘째아들네 식구를 만나 사진을 찍었다니 더 기다려진다. 이 사진을 큰아들과 딸에게도 보내 아이들에게 보여주면서 이름과 나이를 설명해 주라고 할 생각이다. 그러면 이 아이들의 관계도 한 뼘쯤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 이래저래 즐겁기 짝이 없다. 나는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