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오 그대

2008.12.21 12:09

노기제 조회 수:49


우리 그대 품에 첨 안겼던 그 날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음은

최고라는, 제일이란 자부심이었소

천하 부중고

누가 감히 그대를 앞지르겠소

아직도 우릴 품고 있는 그대  변함 없음에

야박한 세상 겁 없이들 살고 있다오 우린

육년을 만삭동이로, 3년을 팔삭동이로

혹은 몇달짜리 조산아도 다 품어 주는 그대

그 품 따사로와 세상살이 혹한도 녹아지더이다

불멸을 약속 해준 그대 있음에

우리 가슴 가슴 활짝 펴고 당당하게 활보하리다

우리 뒤에 든든하게 울타리 된 그대 천하 부중고

사랑한다오 그대를

우리 다 하기까지
                                
서울사대부중고 송년회에 부치는 글        
2008년 1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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