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오 그대
2008.12.21 12:09
우리 그대 품에 첨 안겼던 그 날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음은
최고라는, 제일이란 자부심이었소
천하 부중고
누가 감히 그대를 앞지르겠소
아직도 우릴 품고 있는 그대 변함 없음에
야박한 세상 겁 없이들 살고 있다오 우린
육년을 만삭동이로, 3년을 팔삭동이로
혹은 몇달짜리 조산아도 다 품어 주는 그대
그 품 따사로와 세상살이 혹한도 녹아지더이다
불멸을 약속 해준 그대 있음에
우리 가슴 가슴 활짝 펴고 당당하게 활보하리다
우리 뒤에 든든하게 울타리 된 그대 천하 부중고
사랑한다오 그대를
우리 다 하기까지
서울사대부중고 송년회에 부치는 글
2008년 1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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