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웃을 아침

2011.04.01 02:58

이상태 조회 수:56

자유로운 대지를 향해 길고 긴 터널을 지나 부디치는난관에 핏줄로 곤두세우며 파리한 얼굴로 바같 세상에 눈만 깜빡이며 나타나는 아침이여 가야 한다 꼭 가고 말리라 머리 를 낮추어 들플되어 풀잎으로 가야한다 쓰러져 누워 버릴지라도 눈물을 흘리며 피를 흘릴 지라도 가야한다 움추리고 굴욕으로 견디어 온 덧없는 세상 얼굴 들이여 우리의 마움의 시커먼 분노여 억압의 치하에서 죽지 않기위해 목숨을 건 우리들은 눈앞에 길을 수만리 돌고 돌아 왔다 아 우리가 웃을 아침 이게 진정인가 우리의 언어 단하나 단 하나의 목소리 이제 붓물 터지는 목소리로 웃어나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