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남 이라 불리우는

2011.06.30 18:12

이상태 조회 수:30 추천:1

무엇으로 더해도 다른 하나가 될 수 없는 나만의 무엇도 가지지도 못한 채 자신이 아님을 몸짓으로 깨닫았다 남들이 무슨 소리를 해도 가지지도 버리지도 못하는 시들은 꽃처럼 누구를 위하기보다 잃어 버린 부족함 아무리 흔들고 일으켜 세워도 닿지 않는 아픔일 뿐 서로의 가슴에 젖어들 수 없는 남남에서 심어 줄 모진 고통 차라리 내가 검은 구름 몰고 다니는 바람으로 불리우고 말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