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주기도문

2014.08.30 12:47

서용덕 조회 수:8

나의 주기도문 / 설천.서용덕 처음 신앙생활에서 주님이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과 같은 기도 하였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마:9-13) 그런데 신앙에도 나이가 들어 세상에서 삶에서 보는 눈이 달라졌다. 주님이 가르쳐 준 주기도문이 잘못된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고쳐 보았다. '하늘에 계신 나의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에 떠나지 않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같이 나에게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끼니 때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아버지의 잘못을 나의 잘못으로 용서하여 준 것같이 나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나를 시험에 빠지게 하여 강건하게 연단하여 주시고, 모든 죄악에서 구하여 주옵소서, 아버지의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삶은 신앙생활이라 할 수 있다. 믿음이 주기도문으로 시작하는 것과 같이 아버지의 뜻이라면 아버지의 목적이 나라와 권능과 영원히 아버지의 것이다. 그런데 나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야 하는 주기도문에서 다른 삶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하나님은 우리를 시험을 들게 하사 믿음•순종•헌신•사랑과 투명한 인품을 보신다. 날마다 분초를 다투어 끊임없는 유혹과 시험으로 빠지게 하여 연단하시고 훈련한다. 그런데 주기도문에는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소서" 라며 '시험에 들어 죄를 짓지말라'는 뜻이라 하겠지만,어찌보면 시험이나 유혹에 들지 말고 '패배자로 죄인으로 영원하여라'는 말뜻이 아닌가? 성경은 시험에 연단하는 대목을 보면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 유혹으로 시험하였고,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바치라고 시험하였고, 야곱이 아내를 얻기 위해 몇 년 더 기다리게 하였던 시험으로 믿음을 보았다. 예수님도 40일 금식후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는(마4:1-2, 막1:12-13, 눅4:1-2 동일 내용) 마귀에게 시험을 받았다. 나의 삶은 시작도 시험이고 끝도 시험이다. 신앙생활은 믿음의 크기가 시험이다. 믿음의 척도가 인격의 투명성이다. 날마다 시험에 들어서 연단하여 승리하는 삶이 참된 신앙인이다. 오늘 나에게 주어진 주기도문은 이렇게 시작하였다. '하늘에 계신 나의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에 떠나지 않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같이 나에게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끼니 때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아버지의 잘못을 나의 잘못으로 용서하여 준 것같이 나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나를 시험에 빠지게 하여 강건하게 연단하여 주시고, 모든 죄악에서 구하여 주옵소서, 아버지의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339 메뚜기의 변신 김수영 2014.09.16 4
10338 추석 명절 동아줄 2014.09.15 5
10337 그리움이 하늘에 닿아 김수영 2014.09.14 4
10336 시간은 내 연인 강민경 2014.09.14 3
10335 오빠생각 김수영 2014.09.13 6
10334 조용한 이별 노기제 2014.09.12 5
10333 얼룩의 초상(肖像) 성백군 2014.09.11 7
10332 달빛 그림자 동아줄 2014.09.11 7
10331 합동 생일 잔치 김학천 2014.09.10 6
10330 환희, 아픔, 감동의 눈물 최미자 2014.09.10 6
10329 보름달 서용덕 2014.09.10 7
10328 월정사에 가면 차신재 2014.09.10 8
10327 각도 (Angle) 서용덕 2014.09.05 5
10326 축복받은 날 김수영 2014.09.04 84
10325 오로라(Aurora) 서용덕 2014.09.02 6
10324 새털 구름 오연희 2014.09.03 6
10323 기도 오연희 2014.09.03 6
10322 사랑이 머무는 곳에 박영숙영 2014.09.02 6
10321 유쾌한 웃음 성백군 2014.08.31 7
» 나의 주기도문 서용덕 2014.08.3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