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날에

2004.10.16 21:58

홍인숙(Grace) 조회 수:55 추천:11


    쓸쓸한 날에


    홍인숙(그레이스)



    쓸쓸한 날에 촛불을 킨다
    불꽃이 출렁이며
    꼭꼭 숨은 내 안의 나를 찾아
    환희 비춰준다
    맑은 얼굴로
    마주 앉은 나에게 다가간다
    다정히 손을 잡는다
    까칠해진 뺨에
    따뜻한 입술로 속삭인다
    "미안해. 오랫동안 너를 잊고 있었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9 옆에서 김영교 2004.10.26 52
258 그 국화에 대하여 문인귀 2004.10.26 49
257 시월의 시카고 오연희 2004.10.27 31
256 10월의노래 이상태 2010.06.14 2
255 향수(鄕愁) 백선영 2004.11.29 76
254 낙엽 김영교 2004.10.25 40
253 영월루(迎月樓) 정용진 2004.10.24 44
252 현대시사에 대한 요약 (해방 전까지) 길버트 한 2004.10.24 98
251 프리웨이 인생 조만연.조옥동 2004.10.23 50
250 결혼축의금 조만연.조옥동 2004.10.23 62
249 가을 자국 정어빙 2004.10.22 61
248 내소사(來蘇寺) 정용진 2004.10.20 44
247 치악산(稚岳山) 정용진 2004.10.20 44
246 은어사전 김혜령 2004.10.20 162
245 국화옆에서 오연희 2004.10.20 95
244 수종사(水鍾寺) 정용진 2004.10.17 48
243 떨어진 국향에도, 백선영 2004.10.17 58
» 쓸쓸한 날에 홍인숙(Grace) 2004.10.16 55
241 눈물 홍인숙(Grace) 2004.10.16 76
240 기다림은 텔레파시 홍인숙(Grace) 2004.10.16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