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2005.12.09 07:12

안경라 조회 수:66

가까이 사시던 오십 넘은 아주버님을 빅 베어 동네로 이사 보내고 밥 드시다 눈물을 훔치시는 어머니 한 시간 남짓 거리가 어머니 마음엔 산 넘고 강 건너는 먼 거리였나보다 함께 살던 이십대 딸을 미국에 보내시고 밥상에서 많이 우셨을 어머니 마음엔 나를 지척에 두셨지만 오랜세월 긴 거리임을 아셨을게다 강아지같은 나의 아이들 그러나 나는 아직 어머니가 아니다 저들 제 삶을 찾아서 떠난다고 할때 밥을 먹다 울컥 눈물이 나기전 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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