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처럼

2007.02.10 03:20

윤석훈 조회 수:40


견딘다는 것은 아름답다
참다가 터트리는 것도 고맙고
참다가 날이 새는 것도 시원하다
시로도 터지고
사랑으로도 터지고
그러다가
세월을 꽃대궁에 달고 달려도 보고
산정에서 바라보는 세상도 노래하고
개미의 허리같이 연약한
길도 때로는 강하게 밟아 보면서
오래된 친구처럼
그렇게 참다가
그렇게 사랑하다가
그렇게 시를 쓰다가
그대와 하나가 되고 싶다
온몸으로 바다에 닿는 강물처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강물처럼 윤석훈 2007.02.10 40
3058 비상하는 새 배송이 2007.02.10 49
3057 이제까지 살아온 것~ 미미 2007.02.10 52
3056 수진아, 수진아 (제 3 회) 김영문 2012.10.28 46
3055 따뜻한 손 윤석훈 2007.02.09 50
3054 엘 카피탄 케년의 밤 정해정 2007.02.09 46
3053 기다림 정해정 2007.02.09 54
3052 구름은 정해정 2007.02.09 38
3051 그냥 사랑이면 어때 이윤홍 2007.02.09 41
3050 사제司祭의 방 이윤홍 2007.02.09 42
3049 도라지 꽃 정해정 2007.02.09 54
3048 Life 塔 이기윤 2007.02.09 47
3047 물의 노래 정해정 2007.02.09 57
3046 오하우 섬 정해정 2007.02.09 47
3045 바람개비 정해정 2007.02.09 57
3044 달빛 소리 정해정 2007.02.09 51
3043 수채화 정해정 2007.02.09 58
3042 인디언 묘지 정해정 2007.02.09 56
3041 선물 1. 강학희 2007.02.11 51
3040 거울 정해정 2007.02.08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