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문학 가을호 100호 특집 이벤트
1. ‘미주문학’ 4글자 사행시 콘테스트.
웹 사이트에 올라온 사행시 중에 임원진이 투표로 뽑아서 선물을 드립니다.
아이디어 넘치는 사행시 기대합니다.
마감일 5월 22일
2. 한 줄 축사나 축전 보내기.
이 역시 웹사이트 안에서 촌철살인의 한마디 축사를 올려주세요.
미주문학 100호 가을호 원고 모집
마감일 5월 30일
한국 배송문제와 행사 진행상 가을호 원고 마감을 부득이하게 5월 30일로 앞당기게 되었습니다.
100호라는 숫자만큼 의미 있고 알찬 미주문학을 준비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아직 여름호 편집도 마무리 못한 상태에서 가을호 준비를 하고 있는 손길을 기억하시고 근사한
원고로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미주문학' 4글자 사행시와 축사 축전은 이 공지 아래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차덕선 선생님 '미주문학' 사행시 입니다.
미---미운 오리새끼되어
주---주책 부린다고 소문 나더니
문---문학박사되어
학---학교 교수가 되었네
김수영 4행시 올립니다
미 : 미국에 뿌리 내린지 100호의 나이
주 : 주류문화로 자리잡아 대한민국 자랑하기
문 : 문학에 현란한 금자탑을 세우고
학 : 학처럼 고고한 선비의 자세로 우뚝서리
미주문학 100호 축사
미주문학 1,000호 10,000호 자자손손 만만세
지 희선
* 미주문학 4행시 *
미 - 미국에 이민 온 건 꿈을 위한 여정.
주 - 주야장철 몸이 녹도록 일만 했다.
문 - 문득, 허기 지고 외로움이 밀려 왔다.
학 - 학질같은 향수병에, 꺼이꺼이 모국어로 우는 나.
미 - 미주문학 100호가 벌써 나온다 하오!
주 - 주모, 생각 나시오? 옛날, 우리가 여기서 결기 다지던 날!
문 - 문학이 돈이 되오, 밥이 되오? 벌써 사십 년 세월이라니 믿어지시오?
학 - 학구열로 치면 박사를 몇개나 땄을 거요. 그런데도 허연 머리 되도록 이러고 있오.
* 축사 한 줄 *
"뚜벅 걸음 40년에 지령 100호<미주문학>, 이민 문학의 산 증인이요 역사입니다!
이일영
미국에서 닻을 올린 한국 문학
주류사회 문학과도 소통하면서
문학사 40년의 기인 여정끝
학수고대하던 대망의 100호 특집 잔치여네
마흔 번의 4계절 모진 여정 드디어 100호특집 감격의 꽃잔치!
박복수선생님이 사이트에 올리시는데 어려움이 있어서 대신 올려 드립니다.
박복수
미주문학 4행시 ----------------------------- 이월란
[#1]
미 — 미혹한 밤마다 그리던 엄마의 언어로도
주 — 주변인의 삶은 참으로 메마르더이다
문 — 문병 가듯 두드리는 타국의 문 너머
학 — 학 한 마리 품은 날갯짓으로 날아오르는 고고한 전설
[#2]
미 — 미랭시가 되어도 놓지 못할
주 — 주홍빛 노을 같은 시집 한 권
문 — 문턱 높은 국경 너머로 날려 보내고
학 — 학수고대 기다리는 푸른 전갈
[#3]
미 — 미로아처럼 길 잃은 이방의 마음
주 — 주름 잡힌 이마 위에 흰 눈처럼 쌓이는
문 — 문적문적 끊어지던 인연의 영지에서
학 — 학질 같은 향수를 달래는 미료한 기도 소리
[#4]
미 — 미수금처럼 밀린 마음을 모아
주 — 주급 받듯 실어 보내는 시상 한 줌
문 — 문방에 젖어드는 저녁놀 가득
학 — 학정에 시달리듯 자꾸만 가난해지네
[#5]
미 — 미네르바 가득한 여백을 향해
주 — 주갈에 걸린 듯 주담에 빠진 듯
문 — 문격도 없이 주절주절
학 — 학인의 흉내를 내는 미농지처럼 바삭한 마음
[축사]
떠도는 모국어의 바다 위에서 밝은 등대가 되어주신 미주문학에 감사드립니다.
살아낸 100번의 계절 뒤에는 더 눈부신 세상이 열릴 듯합니다.
미주문학 사행시
미...미치겠네
주...주둥아리가 가려워서
문...문학인 나에게 소리 지른다
학...학자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