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파티아(Hypatia) 와 정의공주

한해를  마무리 하는 시점이다.
그동안  게으름으로 미루어왔던 것들을  점검하다가
이전에 다음으로  기약했던  히파티아-세계 최초의 여성 수학자-물론 그 이전에도  전 인류에게  잊혀져간 많은  여성 선각자들이 있었으리라 -를  떠올려 본다
로마 바티칸 미술관에 한쪽 벽면을 프레스코 화로 그린 라파엘로의 명화 *아테네 학당*중 왼쪽 아래 중간부분에 비스듬이 앉아서  뭔가를 정리하고 있는 피타고라스의 바로 위에 우아한 하얀 철학자의 망토를 입은  여성이 바로 수학자 히파티아(참고로  라파엘로의 그림의 특징 중 하나가 뼈 하나 없이 부드럽게 처리한 어깨선이다)이다.
2011년 우리나라에 Agora 라는 영화로(주연: 레이첼 웨이즈) 개봉되었었다는 것을 이제야 알고 보니 내가 이 지면에 부연하거나 할애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서기400년경의  알렉산드리아의 저명한 수학자이며 철학자인 그리스혈통 테온(Theon) 의 딸로 태어나 그시대 학문과 지성의 절대 우월유전자를 온몸으로 받은 히파티아. 아프로디테의 외모와 플라톤의 지성을  겸비했다니,( 이보다 더한 찬사가 있으면 말해보세요), 초기 기독교도들의 무지, 어쩜 사회를 어지럽힌다는 모함으로 끔찍한 형벌로 고통받고 화형에 처해졌다는 전설같은 이야기

정의공주-세종대왕의 둘째딸로  이두 문자를 정리하고  연구하여 한글 창제에 큰 역할을 했다는 야사(,비루한 주정뱅이 남편을 만나 평생 고생한 내용은  범부들을 겨냥한 위로인 듯)

우리는 많은 여성 선각자들을 우리의 멘토로 삼고 우리도 그에 가깝기를 바라며 오늘을 살고 있다.
일상의 세파에만 시달리다 이 세상을 하직해야 한다면 이 또한 얼마나 억울한 일인가!
아이들 장성하고 빈둥지 증후근으로 허탄해 하지 말고
멋 모를때 결혼한 배우자 원망,기대 하지 말고
자신의  내면을 가꾸고 소양을 끄집어 내어
나만의 인생을 만들어 나가야지 않을까!
한해가 저물고있다.
과거에 대한 회한으로 한숨 쉴 때가 아니다.
일신 우일신,내일 떠오를 태양은  오늘의 그 해가 아니다!

Happy newyear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