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훈의 창작실
| 윤석훈의 창작실 | 내가읽은좋은책 | 독자창작터 | 목로주점 | 몽당연필 | 갤러리 | 공지사항 | 문학자료실 | 웹자료실 | 일반자료실 |
강물처럼
2007.02.10 01:20
견딘다는 것은 아름답다
참다가 터트리는 것도 고맙고
참다가 날이 새는 것도 시원하다
시로도 터지고
사랑으로도 터지고
그러다가
세월을 꽃대궁에 달고 달려도 보고
산정에서 바라보는 세상도 노래하고
개미의 허리같이 연약한
길도 때로는 강하게 밟아 보면서
오래된 친구처럼
그렇게 참다가
그렇게 사랑하다가
그렇게 시를 쓰다가
그대와 하나가 되고 싶다
온몸으로 바다에 닿는 강물처럼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4 | 두 잔의 건배 | 윤석훈 | 2007.09.26 | 587 |
113 | 섬에 갇히다 | 윤석훈 | 2007.09.22 | 596 |
112 | 사서함 | 윤석훈 | 2007.09.20 | 559 |
111 | 새로 생긴 버릇 | 윤석훈 | 2010.05.03 | 777 |
110 | 흘러가기 | 윤석훈 | 2010.09.11 | 800 |
109 | 횡설수설 게걸음 | 윤석훈 | 2007.09.25 | 570 |
108 | 새알 | 윤석훈 | 2007.08.15 | 554 |
107 | 기상예보 | 윤석훈 | 2007.08.15 | 608 |
106 | 밀린 숙제를 하다 | 윤석훈 | 2007.09.03 | 570 |
105 | 나무늘보 | 윤석훈 | 2007.07.08 | 560 |
104 | 전신주 | 윤석훈 | 2007.07.08 | 598 |
103 | 수화 | 윤석훈 | 2010.04.23 | 501 |
102 | 바닷가 오후 | 윤석훈 | 2007.06.30 | 546 |
101 | 완장 | 윤석훈 | 2007.06.29 | 565 |
100 | 청바지 | 윤석훈 | 2006.03.20 | 669 |
99 | 축제 | 윤석훈 | 2006.06.25 | 626 |
98 | 마그마 | 윤석훈 | 2007.04.23 | 586 |
97 | 시작 노트 | 윤석훈 | 2006.05.20 | 554 |
96 | 시인의 집을 먹다 | 윤석훈 | 2007.02.22 | 682 |
» | 강물처럼 | 윤석훈 | 2007.02.10 | 5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