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밤새 잠을 설치고
아침밥 맛도 모르며
해질녘까지 마음 굴리다가
책상에 놓인 종이 위에
쓰고 또 쓰고
맘에 안 들면 찢어버리고
쓰고 또 쓰고 며칠을
찢어버린 종이가 노트 백 권쯤
급기야 어느 날 잘 써진 편지 한 장
곱게 접어 봉투에 넣고
우표 붙여
우체통에 넣고 돌아오면서 생각하는
설레어 줄 그리운 사람 하나
있으면 좋겠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1 | 고향유감 II | 최선호 | 2016.12.07 | 4 |
70 | 나의 하나님 | 최선호 | 2016.12.07 | 4 |
69 | 생태변화 | 최선호 | 2016.12.07 | 3 |
68 | 우리 집 앞마당에 | 최선호 | 2016.12.07 | 5 |
67 | 그 생애 | 최선호 | 2016.12.07 | 7 |
66 | 울려 주소서 | 최선호 | 2016.12.07 | 13 |
65 | 꽃잎 | 최선호 | 2016.12.07 | 21 |
64 | 고독 | 최선호 | 2016.12.07 | 11 |
63 | 나는 울어라 | 최선호 | 2016.12.07 | 7 |
62 | 지금 [1] | 최선호 | 2016.12.07 | 42 |
61 | 순수 | 최선호 | 2016.12.07 | 31 |
60 | 그냥 | 최선호 | 2016.12.07 | 8 |
59 | 나는 그리스도 인 | 최선호 | 2016.12.07 | 17 |
58 | 내 영혼의 지정석 | 최선호 | 2016.12.07 | 49 |
57 | 비 내리는 날 | 최선호 | 2016.12.07 | 13 |
56 | 비상하는 피링새 너 [1] | 최선호 | 2016.12.07 | 29 |
55 | 순수 읽기 | 최선호 | 2016.12.07 | 4 |
54 | 예수 그리스도 | 최선호 | 2016.12.07 | 5 |
53 | 섬의 노래 | 최선호 | 2016.12.07 | 5 |
52 | 속삭임 | 최선호 | 2016.12.07 | 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