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호의 문학서재






오늘:
2
어제:
4
전체:
281,114

이달의 작가

운문 생태변화

2016.12.07 09:47

최선호 조회 수:3

 

 

생태변화 

 

 

태어나서 맨 처음 안겼던

포근한 어머니 젖가슴에

이제는 대못을 박습니다

 

자꾸만 하늘에도 못이 박힙니다

바다 파도에도 칼날이 번득이고

산천초목에도 못구멍 도끼자국뿐입니다

 

갈기갈기 찢어진 지도를 들고

아무데도 갈 수가 없습니다

어머니 젖가슴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꼼짝없이 어머니를 잃어버린

마르지 않는 눈물 젖는 상처뿐인

천애고아로 이 밤을 떠돕니다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1 고향유감 II 최선호 2016.12.07 4
70 나의 하나님 최선호 2016.12.07 4
» 생태변화 최선호 2016.12.07 3
68 우리 집 앞마당에 최선호 2016.12.07 5
67 그 생애 최선호 2016.12.07 7
66 울려 주소서 최선호 2016.12.07 13
65 꽃잎 최선호 2016.12.07 21
64 고독 최선호 2016.12.07 11
63 나는 울어라 최선호 2016.12.07 7
62 지금 [1] 최선호 2016.12.07 42
61 순수 최선호 2016.12.07 31
60 그냥 최선호 2016.12.07 8
59 나는 그리스도 인 최선호 2016.12.07 17
58 내 영혼의 지정석 최선호 2016.12.07 49
57 비 내리는 날 최선호 2016.12.07 13
56 비상하는 피링새 너 [1] 최선호 2016.12.07 29
55 순수 읽기 최선호 2016.12.07 4
54 예수 그리스도 최선호 2016.12.07 5
53 섬의 노래 최선호 2016.12.07 5
52 속삭임 최선호 2016.12.07 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