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21 12:32

사망보고서 / 성백군

조회 수 17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망보고서 / 성백군

 

 

혓바닥이

자꾸

이빨 빠진 자국을 핥는다

 

청주댁은

만날 때마다 죽은 남편 이야기뿐이다

생전에는 별로 좋은 사이도 아니었으면서

 

나도 요즘은

자주 아내의 몸을 더듬는다

이제는 할멈이라 재미도 없지만

 

홀아비 될까 봐, 미리

멀쩡한 아내의

사망보고서를 확인하려는 것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12 맛 없는 말 강민경 2014.06.26 201
411 막힌 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14 82
410 마지막 잎새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1.06 152
409 마지막 기도 유진왕 2022.04.08 217
408 마음자리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2.15 219
407 마스크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2.01 144
406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07 96
405 럭키 페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09 86
404 뜨는 해, 지는 해 / 강민경 강민경 2020.09.27 89
403 뜨는 해, 지는 해 강민경 2017.02.28 161
402 또 배우네 1 유진왕 2021.07.29 73
401 떡 값 1 유진왕 2021.07.28 147
400 때늦은 감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2.10 96
399 땅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25 29
398 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6 286
397 등외품 성백군 2014.01.06 216
396 등에 등을 기대고 앉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27 171
395 등대의 사랑 하늘호수 2016.05.14 195
394 등대 사랑 강민경 2018.05.29 186
393 듬벙 관람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10 542
Board Pagination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