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제/강민경
와이키키 바다 안쪽
거센 파도의 침입
막아서는 안전요원을 본다
검은 피부 단단한 몸통에
윤기 흐르는 바다 바윗돌이
해 종일 지칠 줄 모르는 파도의
성화에도 불평을 모른다
끈질긴 유혹 털어내며
어쩌다 땡볕만 빨아 들일뿐
허물리지 않은 단단한 위용의 침묵에
하얀 포말(抱抹) 쏟아놓는 파도를 보면서
박수를 보내는 평화로운 오후
사람마다 꿈 하나씩 풀어놓고
한가로운 수영으로 삶을 즐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1 | 시 | 파도 | 강민경 | 2019.07.23 | 93 |
70 | 시 | 파도에게 당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2.10 | 197 |
69 | 시 | 파도의 고충(苦衷)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1.27 | 69 |
68 | 시 | 파도의 사랑 2 | 강민경 | 2017.01.30 | 130 |
67 | 시 | 파리의 스윙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6.22 | 105 |
66 | 시 | 파묻고 싶네요 / 泌縡 김 원 각 | 泌縡 | 2020.02.06 | 89 |
65 | 시 | 팥빙수 한 그릇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0.30 | 112 |
64 | 시 | 평 안 1 | young kim | 2021.03.30 | 179 |
63 | 시 | 평화의 섬 독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21 | 174 |
62 | 시 | 포스터 시(Foster City)에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7.30 | 126 |
61 | 시 | 폭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8.05 | 108 |
60 | 시 | 폴짝폴짝 들락날락 | 강민경 | 2018.11.07 | 162 |
59 | 시 | 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7.09 | 176 |
58 | 시 |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 박영숙영 | 2017.09.29 | 207 |
57 | 시 | 풀루메리아 꽃과 나 | 강민경 | 2016.04.10 | 195 |
56 | 시 | 풀에도 은혜가 있으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8.24 | 147 |
55 | 시 | 풀잎의 연가 | 강민경 | 2019.01.18 | 134 |
54 | 시 | 풋내 왕성한 4월 | 강민경 | 2017.04.06 | 127 |
53 | 시 | 풍경 속에 든 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0.24 | 247 |
52 | 시 | 풍경(風磬) 소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1.22 | 1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