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1 04:43

남편 길들이기 / 성백군

조회 수 13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남편 길들이기 / 성백군

 

 

하루만 안 깎으면

까칠하게 돋아나서 성깔 부리는

남자의 수염

 

당신이 아내라면

남편 수염은

직접 손수 매일 매일 깎으세요

방치하면

달콤한 키스도 고통이 됩니다

 

싫다고요?

사랑이 어쩌고 저쩌고가 아닙니다

3분만 투자하면 24시간을 주인으로 사는 것입니다

아침마다 턱밑으로 면도칼이 왔다 갔다 하는데

감히, 순종치 않을 남자가 있을까요

 

의심스럽다고요?

그러니까 해 보세요

남편 길들이기는, 먼저

아내가 남편에게 길이 드는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06 낙엽 한 잎 성백군 2014.01.24 210
705 낙엽단상 성백군 2013.11.21 178
704 낙엽은 단풍으로 말을 합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25 96
703 낙엽의 은혜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27 75
702 낙원동에서 강민경 2014.02.23 245
701 낙원은 배부르지 않다 강민경 2016.10.01 243
700 낙화(落花) 같은 새들 강민경 2017.04.30 101
699 낙화.2 정용진 2015.03.05 215
698 낙화의 품격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8 64
697 낚시꾼의 변 1 유진왕 2021.07.31 85
696 난산 강민경 2014.04.17 316
695 난해시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18 116
694 날 붙들어? 어쩌라고? 강민경 2015.03.15 261
693 날 저무는 하늘에 노을처럼 하늘호수 2017.05.15 250
692 날마다 희망 하늘호수 2016.10.27 124
691 날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6 85
690 남은 길 1 헤속목 2022.01.26 224
» 남편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11 138
688 납작 엎드린 깡통 강민경 2017.06.18 158
687 낯 선 세상이 온다누만 1 유진왕 2021.08.02 107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