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681
어제:
2,450
전체:
16,541,187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4.02.27 15:39

낙엽의 은혜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7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낙엽의 은혜 / 성백군

 

 

수면을 비추는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물의 촉수(觸手)가

사방으로 빛을 뿌리는데

 

물가에 떨어진 낙엽 한 잎은

삶 동안 곱게 물든 단풍을 씻어내며

조용히 기도하듯 사라집니다

 

열렬히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도 좋지만

때 되어 목숨을 순하게 드림으로

창조주의 섭리에 순종하는 것이

피조물의 아름다움입니다

 

어느새 봄이 왔다고

어린싹이 갈잎을 들추고 고개를 내미네요

제 할 일 다 하고, 아무도 모르게,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보통 사람들이 있어

세상은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1363 - 02122024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06 시 낙엽 한 잎 성백군 2014.01.24 210
705 시 낙엽단상 성백군 2013.11.21 178
704 시 낙엽은 단풍으로 말을 합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25 96
» 시 낙엽의 은혜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27 75
702 시 낙원동에서 강민경 2014.02.23 245
701 시 낙원은 배부르지 않다 강민경 2016.10.01 243
700 시 낙화(落花) 같은 새들 강민경 2017.04.30 101
699 시 낙화.2 정용진 2015.03.05 215
698 시 낙화의 품격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8 64
697 시 낚시꾼의 변 1 유진왕 2021.07.31 85
696 시 난산 강민경 2014.04.17 316
695 시 난해시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18 116
694 시 날 붙들어? 어쩌라고? 강민경 2015.03.15 261
693 시 날 저무는 하늘에 노을처럼 하늘호수 2017.05.15 250
692 시 날마다 희망 하늘호수 2016.10.27 124
691 시 날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6 85
690 시 남은 길 1 헤속목 2022.01.26 224
689 시 남편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11 138
688 시 납작 엎드린 깡통 강민경 2017.06.18 158
687 시 낯 선 세상이 온다누만 1 유진왕 2021.08.02 107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